▲열대거세미나방.옥수수 생산량을 격감시킨다.
Donald Hobern from Wiki
매년 봄이면 동남아에서 날아오기 때문에 이상 증식하면 농작물에 상당한 손해를 끼친다. 종명(frugiperda)은 '잃어버린 과일'을 뜻하므로 작물을 파괴하는 능력을 그대로 나타낸 명칭이다. 영어권에서의 일반명은 '몰락형군대벌레(Fall Armyworm)'라고 칭한다.
담배거세미나방(Spodoptera litura)은 1년에 5세대가 발생할 정도로 막대한 번식력을 갖고 있으며 알의 수도 2천여 개에 달한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00여 종의 식물에 손실을 입힌다. 채소류, 화본류, 특용작물, 과수, 정원수 등등.
왕담배나방은 콩과 식물을 비롯하여 밀과 옥수수, 고추, 토마토, 가지, 참깨, 오이, 호박, 피망 등을 베어 먹는 엄청난 폭식가다. 1년에 3회 발생하며 최대 4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서는 2022년까지 5억 달러를 투입하여 글로벌 방제에 나섰다. 밤나방 애벌레는 자랄수록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높아진다. 밤에는 토양 속에 숨어 있으므로 방제 효과도 떨어진다. 발생 초기에 약제를 살포하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잔류 농약은 또 다른 환경문제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여러 가지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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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몰래 기어나오는 이 녀석, 못 먹는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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