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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MBC 선거 편파방송" 심의 신청

18일 뉴스테스크 총선 보도 문제 삼아... "특정 후보에 긴 시간 할애"

등록 2024.01.23 18:14수정 2024.01.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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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월 18일 울산 MBC 뉴스데스크의 <북구 '선출직 경력자' 총출동..역대 가장 치열> 총선 보도 화면

1월 18일 울산 MBC 뉴스데스크의 <북구 '선출직 경력자' 총출동..역대 가장 치열> 총선 보도 화면 ⓒ 울산MBC 화면 갈무리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오는 4월 총선 후보자를 다루는 뉴스에서 울산 MBC가 불공정 편파 보도를 했다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

지난 18일 울산 MBC 뉴스데스크의 <북구 '선출직 경력자' 총출동..역대 가장 치열> 총선 보도를 문제 삼은 것인데, 더불어민주당의 한 예비 후보자의 방송 시간을 다른 후보보다 길게 해 편파적이었다는 것이다.

22대 총선 울산 북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 이상헌 의원과 이동권 전 북구청장, 백운찬 전 시의원, 박병석 전 시의원이 출마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대동 전 국회의원과 최근 시의원을 사퇴하고 출마한 정치락 전 시의원이 출마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23일 성명을 내고 "보도 첫 화면부터 민주당 이동권 예비후보자의 출마 기자 회견을 배치하며 출마의 변과 각오를 상대적으로 긴 시간 송출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이동권 예비후보자에게는 무려 36초를 할애하고, 민주당 이상헌 예비후보자 3초, 국민의힘 박대동 예비후보자, 정치락 예비후보자와 다른 후보자들은 2초씩 짧게 얼굴만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간 배분은 6명 예비후보자 모두를 합쳐도 13초로 민주당 이동권 예비후보자 36초와 절대적 시간 차이가 곱절이상 난다"라며 "특히 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기초의원 공천 대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되어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이동권 예비후보자에게 특혜에 가까운 시간 할애라 울산 MBC는 더욱 불공정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무릇 공영방송은 공정성과 공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하고, 정치적 중립과 균형을 엄격히 지켜 정당과 후보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해야한다"라며 "그러나 국민의 눈과 귀와 목소리가 되고자 하고 지역 밀착형 공영방송을 자처하는 울산 MBC에서 한 후보자에 대한 불공정 편파보도로 공영방송의 공정보도 가치를 져버렸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공정성)제2항, 제6조(형평성)제1항, 제12조(사실보도)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는 울산 MBC 뉴스데스크의 <북구 '선출직 경력자' 총출동..역대 가장 치열>총선 보도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라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를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북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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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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