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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국회의원(재선·광주 서구갑)이 26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안현주
더불어민주당 비명계로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송갑석 국회의원(재선‧광주 서구갑)은 26일 "호남 유권자들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광주광역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호남 경선 전망에 대한 질문에 "광주와 전남‧북 진폭의 차이가 있겠지만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정권심판을 회의적으로 판단한 호남 유권자들의 결단이 시작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일사분란하게 실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과거 국민의당 싹쓸이 때처럼 호남의 결단이 시작되면 무섭게 실행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무수히 지켜봐왔다"며 "(호남의 판단은) 곧바로 수도권과 다른 지역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그럼에도 우리 당은 승리해야 하고, 또 심판해야 한다"며 "제발 남아있는 공천이라도 사심 없이 공정하고,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당내 난제들이 많아서 점수를 얻을 득점 포인트보다는 실점 포인트가 아직 많은 남은 것 같다"며 "도저히 지기 힘든 선거에서, 지금은 이기기 힘든 선거로 접어든 느낌이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경선 감점에 대해서 그는 "하위 20%라는 것은 광주 꼴찌라는 얘기인데 당원과 유권자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드릴지 의문이다"며 "저의 경선 통과가 민주당 총선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당원과 유권자들의 힘을 믿고 돌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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