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 예타 면제

26일 확정... 수자원공사 "총사업비 1조 7,600억 원 투입 수도사업 추진"

등록 2024.02.28 12:05수정 2024.02.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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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추진하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26일 확정됐다.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일원에 조성되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여의도 면적의 2.4배인 710만㎡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이다. 지난해 3월 국가 첨단산업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발표한 국가 첨단산업단지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사업이다.

수공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단계별로 하루 최대 약 230만 명의 물 사용량과 맞먹는 80만 톤의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공은 이를 위해 "취수장, 수도관로 등을 설치하는 총사업비 1조 7,6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수도사업이 추진된다"면서 "미국·일본 등 선진국 반도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사업의 예타 면제 대상 확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공에 따르면 1단계 사업으로 2031년까지 기존 용수 여유량 8만 톤/일과 하수재이용수를 활용하여 확보된 대체 물량 12만 톤/일을 합쳐 20만 톤/일을 공급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2034년까지 취수장 등 신규 수도시설을 설치하여 추가로 60만 톤/일을 확보할 예정이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환경부와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바 이번에 예타 면제를 신속히 확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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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입주기업의 투자 시기에 맞춰 2단계에 걸쳐 용수를 공급하며, 기존 수도시설 활용과 함께 신규 수도시설의 설치를 통해 수요량인 80만 톤/일을 확보할 계획이다. ⓒ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 #국가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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