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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방점 찍은 용혜인 "비례대표 출마"

기본소득당몫 비례대표 후보 추천 결정 "결정에 반드시 책임질 것"

등록 2024.03.05 10:24수정 2024.03.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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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1호 새진보인재 영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이 다시 한 번 비례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용 위원장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22대 총선에서 새진보연합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제 결단은 그 모든 과정을 지나 제한된 여러 조건 속에서 민주개혁진보의 승리와 기본소득당의 성장을 위해 제가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구 출마를 저울질하던 용 위원장이 비례대표 출마를 결정한 배경에는 안전한 의석 확보의 우선 순위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복잡한 민주당 내 공천 상황에 빗대 볼 때, 지역구 출마시 단일화에 따른 진통도 적지 않은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 위원장은 새진보연합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광주 서구갑, 서울 영등포갑, 경기 성남중원을 등 7~8개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검토했었다.

"연합정치 실현 방안 고민"... 지역구 출마 접어

용혜인 위원장은 이날 "(출마 결정은) 지난 4년간 기본소득당의 정치적 성과, 조직적 확장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너무나 무거운 결정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재선해 국민 앞에 소임을 다해달라는 말씀과 지역구로 출마해 낙선을 각오하더라도 도전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말씀 모두 온당하다"고 했다. 

새진보연합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만나 "(단일화 경선으로 인한 논란이 발생하면) 이게 승리를 위한 길일까 고민이 한편으로 있기도 했다"면서 "전국을 돌며 지지자 분들을 만났을 때 재선을 꼭 해야 한다는 말씀도 듣고, (기본소득당이) 추구하려한 연합 정치를 가장 실현할 방안이 뭘까 중지를 모은 끝에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용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대항과 정권교체를 위한 연합정치, 기본소득 등을 열거하면서 "그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 그렇기에 지금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바로 용혜인임을 국민 앞에 다시 한 번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또 스스로 증명해내겠다는 결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결정에 따른 비판은 "열린 마음으로 청해 듣겠다"고 했다. 그는 "제 결정에 반드시 책임지겠다"면서 "4년 전에도 그랬듯 오직 실력으로 제 결정을 국민께 확신으로 바꿔 내겠다"고 했다. 

한편, 새진보연합은 이날 기본소득당의 용 위원장을 비롯해 사회민주당의 한창민 공동대표, 최혁진 전 문재인정부 사회경제비서관 3인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주요 지리정보

#용혜인 #기본소득 #더불어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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