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4개 선거구 여야 대진표 확정

민주-국힘 양자 대결 관심... 제3정당·무소속 표심에 촉각

등록 2024.03.18 12:02수정 2024.03.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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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민신문


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일을 10여 일 남기고 경기 용인 4개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가 모두 확정됐다.

4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했던 용인시갑은 지난 10일에야 대진표가 정해졌다. 3월 8~10일 치러진 용인시갑 경선에서 이상식(57) 전 부산경찰청장이 권인숙 현 국회의원과 이우일 전 용인시갑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제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지낸 이원모(44)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일찌감치 전략공천하며 3월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여는 등 조직 정비와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이로써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검 대결이 성사됐다.

개혁신당에선 3월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 양향자(57) 원내대표가 후보로 나선 상태이다. 양 원내대표는 '검·경' 대 '반도체 전문가' 간 구도 형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17·18대 용인시갑 국회의원을 지낸 우제창(60) 전 의원은 무소속으로 나서며 정부 여당 심판과 민주당 공천 논란을 부각시키며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어 관심 선거구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통일당 고명환(63) 전 교사도 용인시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후보자를 추가 모집해 경선이 예상됐던 용인시을에 안보분야 인재로 영입한 이상철(56)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을 전략공천했다.

3선의 김민기 의원 총선 불출마로 손명수(57)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일찌감치 전략공천한 민주당은 그동안 진보당과 후보 단일화에 공을 들여왔다.


민주당 손명수 예비후보와 진보당 조병훈 예비후보는 3월 13일 '22대 총선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야권후보 단일화 정책협약식'을 열고, 손명수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했다. 하지만 15일 개혁신당 유시진 예비후보가 등록, 다자구도에는 변동이 없게 됐다.

용인시병도 거대 여야 정당 간 대결이 펼쳐진다. 민주당은 재선의 현역 국회의원을 경선에서 이긴 부승찬(53) 전 국방부 대변인, 국민의힘은 고석(64) 전 고등군사법원장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후보 모두 군 출신이라는 공통점 외에도 친윤과 친명 인사로 분류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대리전 성격을 띠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인시정도 두 거대정당에 맞서 제3당과 무소속 후보가 나서 다자구도가 형성된 선거구다. 특히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일부 지역이 바뀐 상태여서 지역의 변화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경선에서 이긴 이언주(51)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선 가운데, 전략공천을 받은 강철호(54)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가 국민의힘 후보로 뛰고 있다. 용인시정은 선거구 신설 이후 두 차례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두 정당에 맞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기한(61) 단국대 교수가 개혁신당 후보로 나섰고,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김현욱(60) 전 경기도의원이 신한반도당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자유통일당은 김기옥(75) 목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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