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캠코와 함께 '금융 취약계층' 새출발 지원

채무조정 성실 이행 상환자에 '우체국 만원의 행복보험' 무료 가입... 우본 "맞춤형 복지 지원"

등록 2024.05.23 15:17수정 2024.05.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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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 다섯번째)과 권남주 캠코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23일 오후 서울 캠코 양재타워에서 금융 취약계층 신용회복과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 취약계층'의 새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권남주)는 23일 오후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새출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의 협약에 따르면, 먼저 우정사업본부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자 중 채무조정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상환자에게 '우체국 만원의 행복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 여기에 캠코 측은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1만 원을 지원하며, 우정사업본부는 나머지 금액(개인별 2~3만 원)을 우체국 공익재원으로 부담한다.

2010년도에 출시된 '우체국 만원의 행복보험'은 보험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위한 공익형 상해보험이다. 출시 이후 연평균 3만여 명이 가입했으며, 각종 재해사고 발생에 따른 유족위로금 등 보험금 약 209억 원이 지급됐다.

또 다른 지원으로 캠코는 성실 상환자가 '우체국 적금'을 가입하면 지원금을, 우체국은 계좌개설 등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서민에게 금융 혜택이 돌아가고, 무엇보다 새출발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은 채무조정을 성실하게 상환중인 채무자들에게 안정적인 경제생활과 자산형성을 지원함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헀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300여 개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가 필요한 곳에 공익보험 보급 등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우정사업본부 #캠코 #금융취약계층 #우체국 #만원의행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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