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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 완주군 방문 가능할까?

26일 '도민과 대화' 대책위 규탄 시위 예정... 군의회는 '방문 거부' 의사

등록 2024.07.18 10:16수정 2024.07.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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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8일 오전 7시 30분 열린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 회의

18일 오전 7시 30분 열린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 회의 ⓒ 완주신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전북 완주군 방문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완주군을 뜨겁게 달군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김관영 도지사가 이를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6일 김관영 도지사는 '민심을 듣고, 민생을 살리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완주군을 방문하고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완주군 문예회관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500여 명의 완주군민이 초대받아 참석한다.

이에 대해 통합반대대책위원회는 18일 회의를 갖고 행사장 앞에서 김관영 지사의 통합 공약을 규탄하는 시위를 열기로 했다.
 
a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 사무실 푯말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 사무실 푯말 ⓒ 완주신문


앞서 16일 김관영 지사는 통합 공약 철회를 촉구하는 권요안 전북도의원의 긴급현안질의에 대해 "완주·전주 통합 추진 건의인 서명부를 기준안대로 제출한 주민들도 완주군민으로서 행정절차상, 법률상 하자가 없다"며 통합 추진을 지속할 의사를 내비쳤다.

아울러 김 지사는 "이번 통합 추진단체들이 완주군민이기 때문에 설사 부결돼도 정치적으로 지사가 책임질 사안이 아니다"라고 책임도 회피했다.

이에 일부 강경한 대책위원들은 '도지사 방문 원천봉쇄'를 주장했으나, 다른 위원들의 중재로 방문은 허용하되 군민들의 반대 의사를 시위로 표명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완주군의회는 도지사 방문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많은 완주군민이 반대하는 통합을 추진하는 도지사를 대의기관인 완주군의회에서 환영할 수는 없다"며 "의회에 도지사가 들어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군민들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의 완주 방문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a  김관영 전북도지사(자료사진).

김관영 전북도지사(자료사진). ⓒ 전북특별차지도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완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완주군 #전북 #김관영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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