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생토론회,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일곱 번째,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계속되는 호우로 전국에 침수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동구 역시 예외가 아닌데요, 며칠 동안 내린 폭우로 도로 곳곳이 잠겼고, 반지하 주택에는 물이 들어찼으며, 비닐하우스 몇 동은 힘없이 내려앉았습니다.
비가 워낙에 갑자기 많이 와서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구의원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지난해에 침수 피해를 입었던 곳이 또 잠기는 것을 보면 천재보다는 인재일 가능성이 높고, 참담한 주민들의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공무원들이 열심히 대응한 덕에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 그 진행상황을 살펴보고 있자니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하나의 문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8일 보도되자마자 큰 이슈가 되었던, 순방 출국 전 장마와 관련하여 남긴 대통령의 지시사항이었습니다.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는 단 16글자의 대통령 지시사항.
궁금해졌습니다.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이 정도라면 과연 강동구는 수해와 관련된 자치단체장의 지시사항이 제대로 작성되고 시달되고 있을까?
강동구청장의 지시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