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 식품업계에 '설탕·밀가루' 등 가격인하 협조 요청

국제가격 인하 상황에 따른 정부-업계 소통 강화... "국민 고물가 어려움에 식품기업 역할 중요"

등록 2024.07.25 10:34수정 2024.07.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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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에서 가진 식품기업 대표 조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에서 가진 식품기업 대표 조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가공식품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며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분야로, 국민들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식품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롯데칠성(음료), 빙그레(빙과), 삼양식품(라면), 샘표식품(장류), SPC삼립(빵), 오리온(과자) 등 주요 식품기업 대표들을 만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송 장관은 "경영비 상승, 전쟁·고환율 등과 같은 대외 불안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식품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 6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식품업계에 감사를 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22년 12월 10.0%로 고점을 찍은 후에 2023년 12월 4.2% → 2024년 1월 3.2% →2024년 5월 2.0% → 2024년 6월 1.2%로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송 장관은 정부와 업계의 소통 강화 및 물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식품업계가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식품 부담 경감 지원'을 지속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식품 원료 할당관세는 올해 상반기 30개에서 하반기 37개로 확대됐으며,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커피, 코코아 등 10% 면세), 제분업계 경영안정자금 지원(4500억 원) 등이 이뤄졌다. 

그러면서 송 장관은 "정부는 식품업계가 맞닥뜨린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으니, 업계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업계에서도 "제품 가격 인하, 할인행사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a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에서 가진 식품기업 대표 조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에서 가진 식품기업 대표 조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식품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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