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26일부터 진료를 개시한다.
대전시
직원 처우 개선 요구 등을 놓고 노사 갈등으로 파업 위기에 놓였던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하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해 파업을 면하게 됐다.
전국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사는 지난 28일 열린 충남지방노동위원회 2차 노종쟁의조정회의에서 밤늦게 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극적인 타결을 이뤘다.
그 동안 노조는 직원들의 경력인정을 최대 쟁점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이에 대해 노사 양측은 오는 9월 1일부터 비정규직 경력도 인정, 호봉에 반영키로 했다.
또한 경력 인정비율에 있어 전 근무직장의 종류나 형태 등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눠, 100%-80%%-60%로 각각 반영키로 했다. 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해당한다.
아울러 임금인상과 관련, 기본급 2.5%인상에도 노사는 뜻을 같이했고, 5월 30일 개원기념일의 경우, 근무는 하되 대체휴가를 시행키로 했다.
이로써 전국 장애아동과 그 부모, 대전시민들의 소망과 노력의 결실로 만들어진 전국 최초의 권역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파업은 면하게 됐다.
하지만, 형편없는 직원 처우로 인해 개원 1년 만에 직원 20여명이 떠나는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대전시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대전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 등은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를 꾸려 대응하고 있다. 이들은 우수한 인력 유지와 질 높은 재활서비스를 위해 정부의 재정지원과 대전시의 지원, 직원 처우 개선, 인력 확보 등의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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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사 극적 합의... 파업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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