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 제5회 오체투지환경상 '대상'을 수상했다.
보철거시민행동
세종보 직상류에서 보 재가동 중단과 물정책 정상화 등을 촉구하며 150여일 가까이 농성을 하고 있는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 2024년 제5회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이하 오체투지 환경상)의 최고 영예인 '대상' 을 받는다. '삼보일배상'은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오체투지상'은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이 각각 수상한다.
그동안 국내외의 빈곤층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해온 '사단법인 세상과함께'(이사장 유연스님 http://www.twtw.or.kr/)는 이밖에도 '사람상' '생명상' '공로상' '언론상' '워리나모상' '현장 활동 및 현장 연구 지원기금' 등 총 9개 부문에 걸쳐 12개의 단체 및 개인을 올해 오체투지 환경상 및 기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상금과 기금 총액은 총 1억 8500만원으로 환경상 부문 시상액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사)세상과함께에 따르면 올해 오체투지 환경상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57건이 접수됐으며, 재심사 대상 33건 등을 포함하면 총 90건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철수 화백)는 이중 12건의 개인과 단체(공동 수상 1건 포함)를 환경상과 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체 지원 대상 중 심사위원들의 판단으로 현장에서의 헌신적 활동으로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실천한 분들에게 주는 '대상'에 이어 '환경상'(상금 3000만원) 수상자도 선정했지만, 본인이 수상을 극구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 보철거시민행동, 상금 5000만원... '삼보일배상', 삼척화력반대투위
대상 수상 단체인 보철거시민행동은 금강·낙동강·영산강 유역 87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이다. 지난 4월 30일부터 세종보 재가동을 막기 위해 장기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심사위는 "강을 살리기 위한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활동과 물 정책 퇴행에 맞선 강고한 연대체 활동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