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최고 행복의 '황금 도시'는?

세계 행복도시지수 순위, 대한민국 6개 도시 포함돼

등록 2024.09.25 17:19수정 2024.09.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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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삶의 질 연구소가 '행복도시지수(Happy City Index)'를 토대로 2024년 가장 행복한 도시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행복도시지수는 유엔이 2014년에 정한 인구 하한선에 따라 전 세계에서 주민이 30만 명 이상인 약 1650개 도시와 인구가 적지만 성과가 두드러진 몇몇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민들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측정했습니다.

5개의 주제, 76개의 지표

2017년부터 대도시와 도시의 기능, 도시 형성요인, 주민의 행복감에 기여하는 요인 등을 연구하여 지금의 행복도시지표를 만들었습니다. 행복도시지수는 도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혜택을 기준으로 도시의 행복도를 평가합니다.

연구진은 이 행복도시지수가 국가 단위가 아닌 도시 수준의 지역적 행복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도시민들의 행복감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행복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객관적인 정보, 오픈데이터, 거주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시민, 거버넌스, 환경, 경제, 이동성 5가지 핵심 범주와 24개의 다양한 활동 영역에 걸친 총 76개 지표로 도시를 분석합니다.

행복도시지수 5가지 범주
· 시민(Citizens): 행복을 우선시하는 도시는 주민들의 참여, 교육, 기술 역량, 사회적 포용을 통해 주민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경제적·사회적 발전을 이루고자 합니다.

·거버넌스(Governance): 도시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주민 참여는 필수적이며, 다양한 사회 집단의 참여와 투명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고, e-서비스를 통한 행정 간소화와 명확한 도시 발전 전략이 삶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 환경(Environment): 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자원 관리와 오염 대응, 녹지 확충, 친환경 건축, 그리고 생태계 보호이며, 이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 경제(Economy): GDP와 생산성, 혁신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기업 활동, 유연한 노동 시장과 국제 경쟁력이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행복한 도시 형성에 필수적 요소입니다.

· 이동성(Mobility): 지능형 교통 시스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편리한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교통 관리와 안전, 접근성, 효율성 개선이 중요하며, 실시간 교통 데이터와 다중 교통수단의 활용이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오르후스, 덴마크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오르후스, 덴마크unsplash / dite

행복도시지수 #2024

최근 발표된 2024 행복도시지수 순위에는 객관적이고 투명하며 검증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활동을 측정할 수 있는 모든 도시가 포함되었고 삶의 질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는 도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런던 삶의 질 연구소는 행복도시지표에 따라 도시별 총점을 계산하지만 장기적으로 시민의 행복을 보장하는 단 하나의 도시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에서 1위부터 37위까지는 순위가 아닌 그룹으로서 '황금 도시(Golden Cities)'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어 '실버 도시(Silver Cities)'와 '브론즈 도시(Bronze Cities)'까지 총 250개 행복도시를 공개했습니다.

 대한민국 서울이 세계 행복도시지수 순위 중 상위 37개 '황금 도시'에 포함되었다.
대한민국 서울이 세계 행복도시지수 순위 중 상위 37개 '황금 도시'에 포함되었다.국민총행복전환포럼

황금도시로 발표된 37개국은 모두 순위 없이 1612.7~1749.2점 사이의 행복도시지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행복도시지수를 얻은 덴마크의 오르후스가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도시에 등극되었고 덴마크, 스위스, 스웨덴,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36위로 겨우 턱걸이로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서울은 시민(362.4), 거버넌스(319.4), 경제(347.4), 환경(273.0), 이동성(311.0)에서 총 1613.5점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대한민국의 부산(53위, 실버 도시), 인천(75위, 실버 도시), 아산(102위, 브론즈 도시), 안양(135위, 브론즈 도시), 성남(161위, 브론즈 도시)까지 총 6개의 도시가 행복 도시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행복한 도시라는 개념은 항상 개인의 관점에 따라 다릅니다. 5세 아이에게 행복은 놀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부모와 함께하는 양질의 시간을 의미하죠. 반면 학생, 직장인, 노인 또는 불우한 계층은 기대치가 다를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의 도시를 최고라고 말하는 것이 공정하지 않습니다"고 밝히며 지나치게 도시의 행복과 삶의 질을 평가하고 비교하는 것은 연구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삶의 질 연구소는 "가장 행복한 도시를 1위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장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 그룹을 파악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이 황금 도시들은 영구적이거나 변하지 않는 게 아니다. 도시민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해법을 효과적이고 헌신적으로 찾는 도시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총행복전환포럼 #도시행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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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경제성장에서 국민총행복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이 한데 모여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행복정책을 연구하고 행복을 소통하고 함께 행복하기 위한 방법을 알립니다. 모두 함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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