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23년 5월 15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 추모탑 앞에서 헌화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보상 심의를 주관하는 광주광역시(보상심의위원회 위원장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는 "이 문제를 풀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박용수 광주광역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오마이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보상심의위원회와 장해등급판정분과위원회에서 위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현 기준으로 (성폭력 피해자의) 등급 판정이 가능한지 논의해 필요하다면 (법과 시행령의) 개정을 건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개최한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성폭력 피해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수배, 학사징계, 해직자를 보상하기 위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의결했고 행정안전부 보상지원위원회에 건의한 바 있다"라며 "(성폭력 피해에 대해서도) 광주광역시의 의지는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광주 지역 국회의원 8인(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형배·박균택·안도걸·양부남·전진숙·정준호·정진욱·조인철, 가나다 순)은 지난 19일부터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기준으론 적절한 보상과 지원이 어렵다",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별도의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8인 전원은 "관련법 및 시행령 개정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국정감사에서 시행령 개정 검토 요청"(양부남), "관련 상임위 의원실과 협조"(안도걸), "시행령 개정 유도 및 성폭력 피해자의 유공자 등록 법안 발의(전진숙)",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의 프로그램 개발 여부 확인"(양부남·정진욱), "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정준호)" 등을 약속했다.
전진숙 의원은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현재 기준에도 신체적 부상 및 정신적 장해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지만 '정신에 현저한 장해가 남아 간병이 필요하거나 노무에 종사하지 못하는 것'이 정신적 장해에 대한 기준의 전부"라며 "이러한 기준 아래에서는 성폭력 피해자들이 충분히 보호받거나 보상받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5·18 성폭력 피해자들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첫 증언대회를 연다. 피해자 중 4인은 얼굴과 이름을 공개한 채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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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성폭력 피해자들 한숨 "보상 기준에 우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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