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콧속 남세균 독소 유전자 검출 1차 결과발표 기자회견
환경운동연합
지난 7일, 환경운동연합에서 '사람 콧속 남세균 독소 유전자 검출 1차 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기자회견은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네트워크, 대한하천학회와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 더불어 민주당 이수진 이용우,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이 공동주최 했다. (관련기사 : '조용한 살인자' 공기 속 녹조, 2명 중 1명꼴로 검출
https://omn.kr/2ag1i)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녹조가 창궐했던 지난 8월, 낙동강 인근 거주 농민들과 어민, 현장조사를 해 온 활동가를 대상으로 콧속 유해 남세균 독소 유전자를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꼴로 검출된 것이다.
게다가 이 검사에서 남세균이 검출된 이들 11명을 대상으로 낙동강 녹조가 번성한 시기 작업 후 3일 이내 발생한 급성기 증상을 조사하니 11명 중 8명이 병력이 없음에도 콧물, 눈 가려움증, 두통 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녹조독소가 명백히 인체에 영향을 주고 있음이 강 근처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몸으로 증명되고 있었다.
이른바 '녹조의 사회재난'이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강 전체에 심각하게 번져버린 녹조 현상이 결국 국민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강물을 틀어막고 4대강사업을 정당화하려는 정부는 이 현상을 부인하고 있다. 녹조는 재난이다. 환경부는 재난을 예방하고 해결해야 할 주체로서, 외면이 아닌 책임을 져야 한다.
'직을 건다', '사퇴하겠다'는 어깃장… 소통과 대화부터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