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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임산부, 공공시설 할인에 문화행사 먼저 입장

임산부의 날 맞아 서울시 지원강화대책 발표... '임산부 앱카드' 통해 증빙 쉽도록 조치

등록 2024.10.10 10:25수정 2024.10.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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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서울시 임산부 혜택 총괄표

서울시 임산부 혜택 총괄표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임산부의 날(10.10)'을 맞아 이달부터 서울 거주 임산부에게 서울시립미술관·잠실수영장 등 시 운영 공공시설 이용료를 감면해주는 등 임산부 지원 강화대책을 밝혔다. 저출생 극북을 위한 서울시의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시가 마련한 임산부 지원 강화대책의 주요 내용은 ▲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 서울시 개최 문화행사 우선 입장(임산부 패스트트랙) ▲ 민원실 임산부 우선창구 설치 ▲ 임산부 앱카드 통한 간편인증 등이다.

먼저 이달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임산부는 수강료 등을 무료 또는 감면 받을 수 있다. 특히 고척돔구장과 잠실수영장 등의 개인연습 사용료와 프로그램 수강료는 50% 할인이 제공되고,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투어 입장료는 전액 면제된다. 또 서울시립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특별전이 열리는 경우 임산부 할인이 제공된다.

'임산부 패스트트랙'은 지난 9월 노들섬에서 열렸던 '2024 서울뮤직페스티벌'에서 이미 시행된 바 있다. 시가 개최하는 주요 문화행사에 임산부 우선입장제도를 도입해 긴 줄을 서지 않고도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서울시는 시 주최행사뿐 아니라 시에서 명칭을 후원하는 행사에도 주최 측에 임산부에 대한 배려사항을 준수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원실 임산부 배려창구는 시청 열린민원실만 아니라 25개 모든 자치구 민원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임산부가 배려창구에 방문하면 민원처리 담당자가 임산부의 민원을 우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지갑' 앱에서 임산부 앱카드를 내려받으면 된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임산부 앱카드는 분만예정일로부터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산모수첩, 임신확인증, 임산부 배지 등 증빙서류를 지참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임산부임을 증빙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한강공원, 공원요금, 캠핌장 등 임산부 앱카드로 할인받을 수 있는 시설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한편, 서울시는 임산부 1인당 70만 원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임산부 교통비' 사업, 최대 50만 원의 산전 검사비를 지원하는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임산부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러한 서울시의 임산부 지원정책들은 시의 '몽땅정보 만능키(umppa.seoul.go.kr)'에서 검색하면 신청방법, 사용요건 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 #임산부지원강화대책 #저출생극복 #공공시설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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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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