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때 만들어진 국보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靑磁 ‘淳化四年’銘 壺)
국가유산청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최고의 황자(黃磁)는 고려 때 만들어진 국보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靑磁 '淳化四年'銘 壺, 사진 국가유산청)를 보면, 이 항아리가 만들어진 때가 순화4년(서기 993)이고 용도는 태조 왕건의 신위를 모신 고려의 태묘 제1실 향기(享器, 제사용 그릇)였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기술의 발전으로 옅은 청색을 띠는 비색 청자에 금속 표면에 홈을 파내고 금·은과 같은 재료를 두드려 감입하는 입사(入絲)기법과, 목기의 표면에 얇은 금·은판을 오려 옻칠과 함께 부착하는 평탈(平脫)기법 등을 도자기에 접목한 상감(象嵌) 기법을 적용한 가장 고려적인 특색의 상감청자가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