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간지상‘징 수반(水盤) 시리즈’ 12점 석공예 서복수 명인 작품
서복수
지난 50여 년, 오로지 석수쟁이 외길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온 석공의 삶을 뒤돌아 회상하여 보면 가슴에는 천사만감(千思萬感)이 교차합니다. 동료 석공예인들과 함께 전국 각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석공예 문화재를 탐방 순회하던 일, 보고 듣고 기록하여 옛 문화재를 그대로 복원 작업하여 재현하던 일, 우리 전통석재, 석공예문화 계승 발전에도 함께 힘을 나누며 교류하던 일 등입니다.
석재사업을 시작하면서 대전 서대전전신전화국(1992년, 6인 공동), 경기도 과천 코오롱사옥(1992년, 5인 공동), 대전 둔산경찰서(1992년, 4인 공동), 대구 시청(1993년, 7인 공동), 대전 중구청(1994년, 2인 공동), 수원 삼성전자(1994년, 4인 공동)등 전국각지를 다니면서 동료 석공인들과 함께 다수의 조형물 공사를 했습니다.
1992년 무렵, 이화여대 강태성 교수님의 조형물 작업 소장 안상학님의 소개로 대전 목원대학교 임선빈 교수님을 만나 대전 유성온천 상징조형물, 세종시 운주산성 복원공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