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질의를 받고 있다. 2024.10.21
연합뉴스
강혜경씨는 미래한국연구소가 대선기간 윤석열 후보를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스토마토>가 공개한 통화 내용에 따르면, 2022년 2월 28일 명씨는 강씨에게 "조사 돌리면서 할 때마다 나한테 좀 얘기를 해줘요. 그 맨날 윤석열이한테 보고 해줘야 돼"라고 말합니다.
명씨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여론조사 보고서를 보낸 것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에겐 공표된 여론조사만 보고했고, 자체 조사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신 전 교수가 공개한 비공개 여론조사 보고서를 대선 당일까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 등으로 논의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의혹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명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가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했거나 비용을 받지 않았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명씨는 여론조사 결과를 윤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조작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편,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미래한국연구소의 김아무개 소장은 자신은 이름을 빌려준 이른바 바지 사장이고 실소유주는 명태균씨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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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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