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폭주족.
마산중부경찰서
창원마산에서 번호판 없이, 그것도 단속에 나선 경찰관을 조롱하듯 달린 폭주족들이 끝질긴 수사 끝에 모두 검거되었다.
경상남도경찰청 마산중부경찰서는 지난 9월 4일 오후 11시 50분경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대에서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 4대를 타고 도로를 폭주한 7명을 1개월 동안의 끈질긴 추적 수사 끝에 검거(공동위험행위 등)하였다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추격하였으나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횡단 위반 등의 행위를 지속․반복하며 순찰차량의 추격이 어려운 골목길로 흩어져 도주하는 등 현장에서 검거하지 못하였다.
심지어 이들의 폭주행위는 경찰관을 조롱하듯 지역경찰관서 앞에서도 반복되었다.
이들은 폭주행위 전 오토바이 등록번호판을 임의로 제거하는 등 차량 번호를 식별하지 못하도록 치밀한 준비를 하였고 이들 중 일부는 무면허 운전에 의무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산중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폭주족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여 폭주운전자 전원을 특정 검거하였다"라고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최근 다시 폭주족이 활동하는 분위기에서 번호판이 없더라도 경찰의 추적으로 반드시 검거된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폭주행위 가담자 모두 검거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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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롱' 오토바이 폭주족들,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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