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가운데)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에 대한 의장행사에서 차량 열병을 하고 있다. 2024.11.5
국방부 제공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회담에서 김 장관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양국이 정상의 상호 국빈방문 이후 전방위로 협력을 확대 중"이라며 "사우디는 한국의 중동지역 최대 교역국이자 우리 경제와 안보의 핵심 동반자 국가"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한-사우디 국방부간 전 방위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이 전략적·미래지향적 관계로 발돋움해 왔다"면서 "협력의 범위가 확대되어 사우디 국가방위부와도 새로운 관계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한국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방산 분야는 물론 다양한 국방 분야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회담에 앞서 압둘라 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대표단은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진행된 육군 제병협동 통합화력격멸훈련을 참관했다. 이날 육군은 K-9 자주포와 K-2 전차 등 주요 화력·기동체계를 투입해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김 장관은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한국 방산업체인 한화가 최근 지상 장비 도입 사업을 위해 협력 중인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공동연구개발, 후속군수지원 등 패키지 협력이 가능한 최고의 파트너로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압둘라 장관은 "세계 무대에서 최근 대한민국 무기체계의 우수성과 명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방산분야 협력은 물론 다양한 국방분야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Ministry of National Guard)는 국방부와는 별개의 조직으로 왕실, 메카·메디나 등 성지, 유전 지역 등에 대한 방어 임무를 맡고 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용현 장관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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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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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만나 '국방·방산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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