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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모임의 '반 삼성의 해' 선언에 이어 삼생회(삼성상용차 협력업체 생존비상대책위원회) 등의 삼성규탄 운동이 새해 벽두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제품 불매와 삼성그룹 응징을 위한 대구시민모임은 올해를 '반삼성의 해'로 정하고 지난 1일 대구시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반 삼성의 해' 선포식을 열어 안티삼성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성명을 발표, "삼성상용차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삼성측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데다 협력업체에 대한 보상대책조차 마련치 않고 있다"고 삼성을 비난했다.

삼생회를 비롯, 삼성제품불매와 삼성그룹 응징을 위한 대구시민모임, 대구시의회 삼성특위, 전교조 대구시지부 등 관계자 400여명은 5일 대구 귀빈예식장에서 임시총회와 결의대회를 갖고 삼성 홈플러스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삼성상용차 종업원 문제가 모두 처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삼성그룹측이 삼성상용차에 법적 책임을 떠넘긴채 대화창구조차 열지 않는 등 협력업체 문제해결에 전혀 성의를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측이 삼성상용차에 법적 책임을 떠넘긴채 대화창구를 차단하는 등 협 력업체 문제해결을 등한시하고 있다"며 "삼성 회장 직속으로 협력업체 선정 등 사업을 추진했던 삼성이 경제적 이해타산을 앞세워 상용차를 퇴출한 것은 부도덕하고 기만적인 처사"라고 규탄했다.

참석자들은 또 "부도어음과 외상매출금, 협력업체 보유 재고품, 신차개발비, 상용차 퇴출로 인한 영업손실 등을 즉각 보상할 것"을 촉구한데 이어 협력업체 가족들은 삼성이 사죄할 때까지 삼성상용차 사후관리 부품을 공급하지 않고 삼성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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