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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게릴라 편집위원회 8차 모임에서는 2월22일 개편을 앞두고 있는 오마이뉴스 사이트 개편을 비롯, 오마이뉴스 주요기사들이 이슈 선점력이 낮고 기사 차별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18일 광화문에 있는 한 식당에서 열린 편집위원회에는 윤근혁 간사를 비롯해 김대홍 김은주 한나영 편집위원과 성낙선 뉴스게릴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편집위원들은 오마이뉴스 사이트 개편과 관련, 메인면의 부피를 줄이고 메인면 배치 요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는 개편기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했다.
단, 개편시 메인면 배치 기사량이 감소되는데 1일 130~150개에 이르는 시민기자들의 기사가 독자들에게 적절히 노출될 수 있도록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섹션, 지역면, 잉걸 기사들을 적극 배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마이뉴스 제목 너무 점잖다"
오마이뉴스 기사에 대해서는 영향력이 떨어진 듯하다는 평이 집중 제기됐다. 이전에는 오마이뉴스가 문제를 제기하면 시민단체와 타매체가 이를 받아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는데 최근에는 그런 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 특히 최근 ‘부실 도시락 파동’ 등은 쫓아가기식 보도에 급급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
편집위원들은 위와 같은 평을 내린 이유로, 시의성 있는 주요사안에 대한 처리속도가 느리다는 점, 여러 기사가 나열식으로 배치돼 선택과 집중이 안 된다는 점, 오마이뉴스 제목이 너무 밋밋하고 점잖기 때문에 독자들의 호감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등을 제시했다.
한편, KBS 개그콘서트와 SBS 웃찾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코미디의 현주소를 진단했던 1월7일 주말판 ‘코미디는 사라지고 입담만 남았다?’의 경우, 탄탄한 기획으로 오마이뉴스만의 차별성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단, 주말판의 기획아이템 수준차이가 심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1월21일 주말판 ‘아름다운 궁상 아나바다’의 경우 기사내용은 좋았지만 4편의 기사가 1개의 기획으로 묶인 연관성이 잘 느껴지지 않고, 톡톡 튀는 맛이 없었다는 것.
편집위원회는 기획아이템을 더 강화할 것과 오마이뉴스만의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획구성, 다양한 필자 섭외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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