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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독도 입도가 무산돼 아쉬운 마음으로 밤잠을 설친 일행들은 31일, '제 1회 독도콘서트'를 열어야 한다는 염원으로 저동항으로 출발했다.



촛대바위와 죽도가 내다 보이는 저동항. 일출 10분 전에 사물놀이패 '한터울'의 상모판 굿을 시작으로 아침 공연이 시작됐다.

▲ ‘한터울’의 사물놀이
ⓒ 조선희
이원만, 김미화, 양선영, 박은주, 전두용, 조경제씨의 사물놀이에 이어 이규웅씨의 대금 연주가 이어졌다. 새벽의 차가운 공기 사이로 퍼져나가는 대금 소리는 전날의 독도 입도가 무산됨을 아쉬워하는 우리 마음을 더욱 자극했다.

▲ 이규웅님의 대금 연주
ⓒ 조선희
이어진 조아라씨의 가야금 독주와 애국가를 판소리로 읊어내리던 임종복씨(경북무형문화재 19호)의 가야금 병창은 우리 국민의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소리였다. 판소리 <심청전>도 이어졌다.

▲ 조아라님의 가야금 독주
ⓒ 조선희
ⓒ 조선희
▲ 임종복님의 가야금 병창
ⓒ 조선희
승무 공연을 맡은 최경미씨는 우리 땅인 독도를 춤으로 표현했다.

▲ 최경미님의 승무 공연
ⓒ 조선희
마지막을 장식한 고미진씨의 '그리운 금강산' 열창은 쌀쌀한 날씨를 날려버릴 정도로 일행들을 몰입하게 했다.

▲ 고미진님의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는 모습
ⓒ 조선희
해돋이와 함께 한 2시간 정도의 아침 공연을 무사히 끝내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김갑수 화백(포항예술문화연구소장)은 울릉도에서의 또 한 가지 공연을 제안했고, 일행들은 만장일치로 그 공연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오후 공연을 마친 일행들은 독도행 '삼봉호'를 타기 위해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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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추운 새벽, 열정적으로 공연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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