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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도현 소령의 영전이 영결식장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고 김도현 소령의 영전이 영결식장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 소찬호
수원 공군기지에서 지난 5일 어린이날 블랙이글의 축하 비행 도중에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 김도현 소령의 영결식이 8일 오전 10시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거행됐다.

유가족인 미망인 배태안(30)씨는 링겔을 맞으며, 부축을 받아 걸어야 했고, 김 소령의 영정을 지키면서 어린 두 아이를 앉고 흐느끼고 있었다.

장인 배흥수씨는 “평소 김도현 소령은 나라를 지키는데 아주 충성을 다하는 군인”이라며 “하늘나라에서도 못다한 일, 나라를 지키라”고 말했다.

이날 영결식은 불교 예식으로 유족과 공군 관계자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영결식이 끝날 때까지 내내 울음바다였다. 특히 고 소령의 어린 아들 태현군이 헌화를 한 뒤 아버지 영정 앞에서 “필승”하며 경례를 해 참석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날 영결식은 불교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영결식은 불교식으로 치러졌다. ⓒ 소찬호
고 김대현 소령의 영결식에 참여한 공군 동료 조종사들과 군 관계자들.
고 김대현 소령의 영결식에 참여한 공군 동료 조종사들과 군 관계자들. ⓒ 소찬호
ⓒ 소찬호
영결식을 마치고 국립 대전현충원 장교묘원으로 향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고 있다.
영결식을 마치고 국립 대전현충원 장교묘원으로 향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고 있다. ⓒ 소찬호
김 소령의 두 아들 건우군과 태현군이 미망인 배태안씨의 손을 잡고 나오고 있다.
김 소령의 두 아들 건우군과 태현군이 미망인 배태안씨의 손을 잡고 나오고 있다. ⓒ 소찬호
김 소령의 동료가 국립 대전현충원 장교묘원에 보낼 김 소령의 유품을 들고 있다.
김 소령의 동료가 국립 대전현충원 장교묘원에 보낼 김 소령의 유품을 들고 있다. ⓒ 소찬호
고 김도현 소령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길로 향하고 있다.
고 김도현 소령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길로 향하고 있다. ⓒ 소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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