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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12회 MANIF(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아래 마니프)가 '김과장, 그림쇼핑 가요'라는 전시명으로 1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관에서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열린다.

마니프는 지난 1995년 정부에서 지정한 미술의 해를 기념하여 발족하여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다. 당시 국내에 처음으로 '아트페어'라는 새로운 전시문화를 선보였으며, 미술의 대중화와 국내 미술시장의 활성화, 그리고 국제 경쟁력 강화와 실현에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니프는 국내·외 우수작가가 독립된 초대전 부스에서 작품을 매개로 미술애호가와 직접적인 교감을 나누는 새로운 전시문화 체험 형식으로써 선보여 대안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 지난 11년 동안 '마니프'의 군집 개인전에 초대된 작가는 1200여 명에 이르며, 참여한 작가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마니프는 1995년 '작품가격 정찰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시작된 대중적인 아트페어이다. 집이나 사무실에 그림을 걸어두고 싶은데 화랑을 들르기는 불편하고, 또 안목에도 자신이 없다면 찾아볼 만한 전시로써 마니프 조직위원회가 현장에서 아트컨설팅도 해준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권순형·민경갑·황용엽·윤영자·정경연· 김수자·최한동·안진의·류민자·석난희·이두식·이화진·에르베 부르뎅·하워드 하치킨·짐 다인·샤를 벨 등 국내외 유명 작가 144명이 참여한다.

올해 마니프에에는 초대작가상-권순형(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대상-정경연(홍익대학교 섬유미술과 교수, 한국섬유미술가회 회장), 특별상-김수자(원광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최한동(경기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우수작가상-안진의(한국화) 등 상을 받은 작가들과 국내 화단에서 활동 중인 유망한 신진 작가부터 대표적인 중진/원로작가는 물론 해외의 유명작가에 이르기까지 156명의 신작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 Oullim A / 혼합기법 / 2006 / 43*63.5cm
ⓒ 정경연

▲ Oullim B / 혼합기법 / 2006 / 43*63.5cm
ⓒ 정경연

▲ Oullim P / 혼합기법 / 2006 / 43*63.5cm
ⓒ 정경연
특히 대상을 받아 올해에 초대 전시를 하는 정경연 홍익대학교 교수는 장갑과 손을 모티브로 하여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21회의 개인전(한국, 미국, 일본, 대만, 러시아, 프랑스 등)과 수백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을 열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일본 도야마 미술관, 대만 타이페이 역사박물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또 제1회 석주미술상, 88‘미술기자상, 오사카 트리엔날레 특별상 등 국내외의 각종 상을 받았다.

마니프 시상식은 17일 오전 11시에 있을 예정이다.

한편 정 교수는 올해 대상을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장갑과 손을 모티브로 혼합 기법·재료를 이용하여 제작한 판화 작품을 특별가격으로 전시한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신진부터 중진, 원로까지 국내외 작가 144명의 작품을 감상하고 정찰제로 구입할 기회도 주어진다. 본 전시와 마니프 수상작가전, 저가 소품전, 해외조각가 소품전 등으로 구분돼 진행되며, 본 전시의 작품 가격대는 수십만원대부터 50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매일 관람객 2명을 추첨해 10호 안팎 크기 판화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한다.

덧붙이는 글 | 입장료는 5000원, 학생 4000원.(02)514-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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