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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대전지역시내버스 노조원들이 6.25기념식장에 들어가면서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25일 대전지역시내버스 노조원들이 6.25기념식장에 들어가면서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시티저널 이동우
지난 25일 6·25 전쟁 제57주년 기념식장에 들어가 소란을 피운 대전지역시내버스노조가 관련 단체에 공식 사과했다.

파업 6일째를 이어가고 있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전광역시지역버스노동조합(위원장 윤석만)은 27일 성명을 통해 "지난 25일 대전충남 재향군인회 등이 주관한 6·25 기념식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대전시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시장의 참석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가게 됐다"며 "그러나 전투경찰들이 뒤에서 밀고 들어옴에 따라 행사장 안 쪽 깊숙이 들어가게 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노조는 이어 "우리는 행사장 밖으로 바로 나와서 재향군인회 사무처장에게 윤석만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으며, 사무처장도 이를 받아들였었다"며 "하지만, 행사 주최 측이 이러한 사과가 부족했다고 판단이 들어 사과를 촉구한 것 같다"고 밝혔다.

노조는 "민족과 나라를 위해 온 몸을 바치신 분들의 행사를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었음을 다시 밝히고,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일어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는 것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전시내버스 노동자들은 경건한 행사에서 소란이 생긴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충남재향군인회와 한국자유총연맹 대전광역시지회는 지난 26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내버스 노조간부들의 6·25 전쟁 제57주년 기념식을 방해한 사건은 어떠한 이유나 명분으로도 용서될 수 없는 천인 공로할 작태"라고 비난하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에게 즉각 사과할 것과 검찰과 경찰의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었다.
#대전시내버스노조#자유총연맹#5.25행사장#사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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