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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협상 결렬로 대전 시내버스 800여대가 22일 오전 4시 30분을 기해 일제히 운행을 중지하고 파업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등교학생과 출근시민들이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장맛비 내리는 도로를 바라보다 하나둘씩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대전시가 대형버스(전세와 관용) 230대와 소형 270여대를 동원해, 운송에 차질을 빚지 않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노선이 명확하지 않고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도착한 버스에 승객이 밀려 혼란과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한 시민은 "파업으로 인해 불편하지만, 근로자들이 파업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파업에 들어가기 이전에 노사가 미리 의견을 좁히는 노력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 고등학생은 "등교길에 10분에 한 대씩 오던 버스가 30분 이상 기다렸다"며 파업에 대한 안내방송 조차 없었다, 한 번에 가는 교통수단이 없어 지하철을 이용하고 걸어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사는 21일 밤12시부터 오전3시까지 임금 교섭을 벌였으나, 노조측이 요구안 10.4%→7.5%(1차수정안)→타 시도가 합의한 5.8% 인상안을 최종 수정안을 양보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사용자측은 2.5%→3% →3.25% 등의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사간에 격차는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노조 측 관계자는 "파업에 들어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용자조합과 대전시의 지난 6개월동안 단 6차례 교섭에 형식적으로 임 했을 뿐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해 노동자들을 파업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사측이 성실히 교섭에 임한다면 언제든지 교섭창구는 열려있다"며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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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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