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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화) 홈에버 천안점 앞에서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나쁜 기업 이랜드․홈에버 불매 천안운동본부 결성 및 천안시민사회단체 대표 100인 불매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1일(화) 홈에버 천안점 앞에서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나쁜 기업 이랜드․홈에버 불매 천안운동본부 결성 및 천안시민사회단체 대표 100인 불매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 우승윤

지난 21일(화) 오전 11시 홈에버 천안점 앞에서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나쁜 기업 이랜드ㆍ홈에버 불매 천안운동본부 결성 및 천안시민사회단체 대표 100인 불매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금속노조 충남지부, 충남지역노조, 천안농민회, 천안KYC, 민주노동당 천안시위원회,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등이 함께 했다. 또한, 이랜드 불매 천안운동본부에는 참교육학부모회 천안지회,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등도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이랜드 계열사 불매운동은 민주노총을 주축으로 하는 노동자ㆍ농민단체 등 진보진영에서 주도해왔으나 이번 '이랜드ㆍ홈에버 불매 천안운동본부'가 결성됨으로써 소비자단체, 환경단체들도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한 것이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각 단체 대표들은 "천안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나쁜 기업' 이랜드 불매운동에 더 많은 단체와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착한 소비'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발언에 나선 민주노동당 천안시위원회 선춘자 위원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양심 있는 시민단체와 천안시민이 힘을 모아 더욱 폭 넓은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천안KYC 강윤정 사무국장 역시 "오늘 천안시민사회단체 대표 100인 선언은 앞으로 1000인 선언, 1만인 선언으로 확대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어제까지 기업의 이익을 만들어 냈던 노동자를 하루아침에 내동댕이친 이랜드는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조차 외면했으며, 이는 심판받아 마땅하다. 노동자의 고용을 책임지지 않는 '나쁜 기업'은 소비자의 외면 속에 퇴출된다는 원칙을 확인시키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참여자들은 '나쁜 기업 이랜드', '비정규직 확산', '용역외주화'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불매운동'이라는 문구가 적힌 망치로 때려 부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 우승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천안과 아산에 발행되는 주간지 충남시사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랜드#홈에버#천안#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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