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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을 방문한 환수위  일본 외무성을 방문한 김원웅 의원(오른쪽에서 두번 째)이 기무라 일본 외무성 부대신과 악수하고 있다. 김원웅 의원 옆에 환수위 공동의장 정념 스님. 기무라 부대신 옆 카사이 중의원
일본 외무성을 방문한 환수위 일본 외무성을 방문한 김원웅 의원(오른쪽에서 두번 째)이 기무라 일본 외무성 부대신과 악수하고 있다. 김원웅 의원 옆에 환수위 공동의장 정념 스님. 기무라 부대신 옆 카사이 중의원 ⓒ 송영한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공동의장인 김원웅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장과 정념 스님이 21일 오후 3시 일본 외무성에서 기무라 외무부대신과 면담 했다.

 

기무라 부대신은 이날 면담에서 “일본은 문화재반환에 대해원칙적으로 1965년 한일협정의 원칙 아래 바라보고 있지만 의궤 문제는 양국 간 미래의 우호협력차원에서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기무라 부대신은 "이 문제에 대한 한국국민의 정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반환에 관한 여러 방법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반환에 대한 정부 간 공식협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김원웅 위원장은 “한일협정을 뛰어넘어 반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기무라 부대신은 “이방자 여사의 궁중복식 반환사례도 있는 만큼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환수위 간사 혜문스님은 “일본 외무성 고위층과 의궤반환을 논의하는 테이블이 이뤄진 것 자체가 일본정부의 긍정적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일본이 반환의 시기와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이번 회담이 의궤반환문제가 민간단체(환수위)의 영역을 넘어 정부 간 공식협상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환수위 방문단 일행은 이에 앞서 일본국회로 히라사와 중의원외교위원장을 방문해 의궤환수에 대한 일본의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환수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일본 공산당 카사이 중의원의원이 동석했다.


#조선왕실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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