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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홍 목사님, 더 이상 지도자요 목사이기를 그만 두셔야하겠습니다. 야고보서 3장 말씀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실력(?)도 그렇지만, 목사님 말대로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감당할 자질도 능력도 없어보이는 분은 바로 김진홍 목사님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 하며 미워했던 사울이 정작 자살하였을때 심히 통곡하며 슬퍼하였습니다. '두 용사의 노래'를 지어 부르며 심히 애통하였습니다. 마치 원수같았던 적대자가 죽었으면 쾌재를 불러야하는데, 오히려 자기 옷을 찢어가며 슬퍼 금식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신앙을 배우고 성경의 삶을 세상에 가르치며 본이 되어야할 오늘의 목사님은 너무나 잔인하고 무책임합니다. 청소년들의 자살을 불러 일으키고 방조하는 어두운 세상과 다를 바 없습니다. 국민들에게 고통과 절망을 던지는 불의하고 악한 권력에 다름 아닙니다.

세상에 너무나 억울하고 한 많은 인생들이 참 많습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법정에서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민주사회의 힘 법치가 작동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사회는 법치가 뒤틀려 있습니다. 용산참사 진실을 밝히지도 않고 장자연 리스트도 휴지조각처럼 대하고 있습니다. 무고하고 억울한 죽음과 희생앞에 절망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백성들이 많은데 법치는 오히려 타락하고 부패한 세력들의 몫입니다.

그때 뭐라 하였습니까? 이 어두운 현실을 보며 하나님의 목사요 지도자라 자처하면서 무슨 말을 하며 무슨 행동을 하였습니까? 너무도 무책임하고 너무도 모른 채 하신 목사님이 약하고 슬픈 영혼에 대해서는 살인행위와도 같은 말씀과 태도를 보이십니다. 예수님은 미워하는 것도 살인이라 했습니다. 억울한 자의 죽음앞에서 통곡하며 정의가 사라진 이 사회현실에 대해 의로운 분노를 가져야할 터인데, 오히려 목사님은 미움과 살인적인 말과 태도를 부끄럼없이 도려 내십니다.

평생토록 한국교회와 사회앞에 '목민신학'과 '두레운동'으로 좋은 영향력을 주신 목사님이 이토록 영적으로 둔해지며 바알주의 신앙과 삶으로 돌변하시는 것에 대해 실로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사님의 목회와 신학에 정녕 백성이 있습니까? 그토록 주창하셨던 두레 정신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을까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편에 서서 후배들의 좋은 모범과 본이 되어 주셨던 분이 이토록 불의하고 타락한 가진자들의 편에 서서 하나님의 정의와 의를 외면하며 오히려 악담과 저주를 퍼붓다니 이제 그만 두셔야 하겠습니다.

자질도 능력도 상실했는데, 더 이상 지도자요 목사로 서있지 마십시오. 옛날 5공때 군사정권 양반들이 목사님에게 찾아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했을때 이렇게 충고하셨다지요. "뭘 어쩝니까? 그냥 내려오세요. 내려오시면 다 잘 해결됩니다"라고. 그렇습니다. 이제 목사님이 내려오시면 좋겠습니다.

어제 오늘일이 아니라 최근 몇 년동안의 행보와 사고는 확실히 둔해진 것 같습니다. 함량 미달로 추락해 있는 영성과 자질을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말하고 글 쓰시고 영향력을 확대하신다면 그만큼 우리 사회는 더 암담해지고 백성들의 고통은 더더욱 심해질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의 절망감과 자살이 더 늘어날까 실로 염려됩니다. 이제 그만 내려와 주시길 참으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newsnjoy,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둘로스, #김진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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