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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도로, 답답하지요. 운전하는 사람이나 차에 탄 사람이나, 이를 지켜보는 사람 모두 답답하긴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만약, 앞뒤로 꽉 막힌 도로에서 끼어들기를 해야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일단 머리부터 디밀어!'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이 아닐까요? 하지만 얼마 전 이건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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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50미터 대로 변에서 가로 주행(?) 중인 승용차. (이 사진은 버스 안에서 찍어 엄지뉴스 #5505로 전송했습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50미터 대로 변에서 가로 주행(?) 중인 승용차. (이 사진은 버스 안에서 찍어 엄지뉴스 #5505로 전송했습니다.) ⓒ 주병근

버스를 타고 서울 금천구 독산동을 지날 때였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어디로 가려는 것인지 꽉 막힌 차들 사이에서 차 머리를 들이대고 있었습니다. 좀 심하다 심더군요. 이 분, '가로본능'을 갖고 계신 걸까요?

우리는 일단 머리부터 들이 밀면 어쩔 수 없이 비켜준다는 생각으로 상습 정체지역 등에서 깜빡이도 켜지 않은 채 끼어들거나, 무리한 교차로 진입으로 꼬리물기를 하여 차량 정체를 유발하는 운전자들을 '얌체운전자' 혹은 '비양심적 운전자'라고 부릅니다.

언론 보도를 보니, 국내 자동차 수는 지난 1997년 1000만 대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 2008년에는 전국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1679만4300대에 달하였다고 합니다. 자동차 보급률은 인구 3명당 1대이며, 가구당 1대가 됨으로써 세계에서 15번째로 자동차 1000만 대 보유국가 대열에 합류하였다고 하네요.

현재 국내의 자동차 보유 대수는 약 1700만 대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따라 자신에 자동차를 꾸미거나 기능을 향상시키는 운전자들의 욕구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통질서 수준은 어떨까요? 위와 같은 장면을 보면, 교통질서 후진국이란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특히 이런 운전자들이 정말 수두룩 합니다.

아무리 막혀도 그렇죠. 자신을 위해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이기적인 운전은 안 되겠죠.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정말 위험한 행동이니까요. 아무리 작은 비양심적인 행위라도 그거 또한 나의 양심을 파는 일이 될 테니까요.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교통질서를 지키려고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먼저 가려고 애써서 얼마나 더 빨리 갈 수 있겠습니까? 원할한 교통을 위해 비양심적인 행동은 하지맙시다~

정말이지 기본도 안 되어 있고, 양심도 없는 비양심 운전자이지요. 자기만 빨리 가겠다고 다른 사람들 불편주고, 사고 유발 시키는 얌체 운전자들! 정말 빨리 없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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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엄지짱#교통위반#비양심#얌체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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