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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파> 최기훈 기자
<,뉴스타파> 최기훈 기자 ⓒ 이영광

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어느덧 1년이 다돼 가지만, 대한민국은 아직도 2012년 12월 19일, 아니 민주당 신경민 의원의 표현을 빌리자면 12월 11일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대선 후 1년여 사이 검찰의 수장인 채동욱 검찰총장이 찍혀 나갔고 특별수사팀장인 윤석열 검사도 항명이라는 이유로 수사팀에서 배제되어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어디 그뿐이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은 남재준 국정원장에 의해 세상에 까발려졌다. 거기에 통합 진보당 정당해산 청구까지...

지난 3월부터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꾸준히 보도하고 있는 <뉴스타파> 최기훈 기자는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했다. 마침 최 기자는 지난 달 브라질에서 열린 글로벌 탐사저널리즘 총회에 참석해 이 문제로 주제발표를 했다. 최 기자로부터 총회 뒷이야기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취재 과정에 겪을 일에 대해 듣기 위해 지난 11일 <뉴스타파> 사무실을 찾았다.

국정원 대선 개입 취재는 아마도 기자의 촉감이었던 것 같다.

최 기자는 "2월 <뉴스타파> 시즌3를 준비하면서 국정원 여직원이 '오늘의 유머'에서 어떤 조직의 지시를 받아 글을 썼다면 다른 구성원은 다른 곳에서 비슷한 것을 썼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포털을 찾았지만 시간이 지나 다 삭제된 상태였다"면서 "구글로 검색하는 과정에서 '오늘의 유머'에 오른 글이 트위터에서도 발견되어 취재를 시작했다"고 고 설명했다.

<뉴스타파>의 지속적인 보도로 공소장이 변경된 일에 대해 최 기자는 "원래 검찰은 트위터 수사를 안 하려고 했으나 <뉴스타파>가 3월부터 지속적으로 보도해서 5월 중순에 국정원 직원인 사실이 밝혀내자 검찰의 태도가 달라졌다"면서 "6월 발표 때 공소장에서 빠져 실망했지만 늦게나마 취재가 사실임을 확인해주었고 이 문제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뿌듯하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윤석열 팀장의 징계에 대해 최 기자는 "진실이 드러나길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 볼 때 SNS 혐의 문제가 얼마나 큰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결코 이 부분이 드러나면 안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결국 드러난 부분에 대한 윗선의 질책 내지는 책임 추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검을 하자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물론 지금까지 특검이 속시원하게 한적 없다, 그래도 어느 특검이든 검찰 수사보단 나았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독립적인 특검으로 가는 게 맞다"고 특검 찬성론에 힘을 실었다.

다음은 <뉴스타파> 최기훈 기자와 한 인터뷰 전문.


- 지난 달 브라질에서 열린 글로벌 탐사저널리즘총회에 참석 하셨는데 어떠셨어요?

"80여 개국 탐사 전문 기자들이 모였는데 정보를 공유할 만할 탐사보도 사례와 취재 도움이 될 만한 취재 기법, 그리고 탐사보도를 더 잘하려면 어떠한 부분이 더 필요한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어요. 다른나라 기자들 얘기를 들어봐도 우리나라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디지털 기반의 정보가 세계적으로 많이 쌓이면서 디지털 데이터를 잘 활용해서 보도를 하는 데이터저널리즘에 관심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런 부분을 앞으로 <뉴스타파>도 잘 해야겠구나' 혹은 '그런 부분의 전문인력도 많이 필요하고 그래야 남들과 다른 보도를 할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많이 했어요.

또 SNS 등 기존과 다른 매체가 생겼잖아요. 이런 부분을 활용한 취재기법들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그런 부분도 도움이 됐고 <뉴스타파>는 한국에 하나밖에 없는 독립 언론인데 외국엔 그런 언론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세계적인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었죠. 하지만 저희처럼 후원자가 3만명이 넘고 30명이 제작을 해 결과물을 만든다고 하면 상당히 부러워하더군요. 저희만큼 회원이 많은 나라가 없었어요. 다만, 다른 나라는 몇 십 년 전부터 그런 노력을 했는데 우린 이제 시작이잖아요. 그래서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 총회에 우리나라에서 참석한 것이 처음인가요?
"네 그렇게 알고 있어요. 총회에는 참석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초정을 해야지만 갈 수 있거든요. 저희가 처음으로 초청받아서 주제 발표까지 했어요."

- 우리나라엔 무수히 많은 언론이 있는데 왜 <뉴스타파>가 초대되었을까요?
"GIJC(글로벌탐사보도총회)는 2003년부터 2년마다 한번씩 열렸어요. 이번이 여섯 번째죠. 여기는 주로 탐사보도 전문매체들이 참가를 해요. 기존언론도 탐사보도파트가 참석하는데 우리나라엔 그런데가 없어요. 그리고 GIJN(글로벌탐사보도네트워크) 멤버 중 하나가 '조세피난처'를 보도했던 ICIJ예요. 저희가 '조세피난처' 보도를 같이 하면서 성과를 낸 것을 주최측에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를 초대한 거죠."

- 총회 때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취재에 대해 발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자들 반응은 어땠어요?
"발표를 하니 반응이 좋았어요. 그리고 이 섹션의 주제가 '당신이 알아야할 훌륭한 탐사보도'였는데 이 섹션이 열린 장소 자체가 컸어요. 주제 자체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이었기 때문에 계단에 앉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왔어요. 정보기관이 트위터에서 대선에 개입한 것 자체도 상당히 쇼킹한 이슈였고 그런 것을 여러 데이터 기법을 활용하여 추적해서 보도한 것도 새로운 것이었기 때문에 끝나고 박수도 많이 받았어요."

- 국정원의 대선 개입은 좀 부끄러운 일인데, 다른 나라 기자들에게 소개할 때 어떤 심정이었나요.
"총회에 가기 전 이걸 주제로 발표하기로 했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죠.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수준이 이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을 다른나라 기자들에게 알리는 것이지만, 탐사보도 자체가 권력의 남용이라든지 잘못된 사용을 지적하고 권력이 알리기 싫어하는 부분을 알리는 것이니, 언론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언론으로써 해야할 일을 발표하는 것이라면 부끄러워할 일 만은 아니다.' 이런 보도가 나가도 또 다시 이런 일이 재발한다면 부끄러워지지만 오히려 이런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 처음에 어떻게 취재하게 되셨나요?
"국정원 사건이 지난해 12월 11일에 터졌잖아요. 저희는 그때 시즌3를 준비하는 중이라 처음부터 하진 못했고 시즌3가 올 3월 1일 시작했는데 거기에 맞춰 2월부터 준비를 하면서 취재를 시작했죠. 처음엔 국정원 여직원이 '오늘의 유머'에서 어떤 조직의 지시를 받아 글을 썼다면 다른 구성원은 다른 곳에서 비슷한 것을 썼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네이버나 다음 등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분명히 했을 텐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데이터가 많이 삭제되어 있었고 구글을 통해 검색하는 과정에서 오늘의 유머에 썼던 글이 다 검색됐어요. 검색을 하는데 똑같은 글이 트위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똑같은 글을 쓴 트위터 개정을 들어가서 보면서 이상한 것을 느꼈죠. 그래서 트위터에서도 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정 두어개를 발견했는데 또 이사람 글을 RT(리트윗)한 사람을 찾으면서 취재를 시작했죠."

- 지난 달 검찰이 트위터 5만건을 추가 기소해 다시 이슈로 부상했잖아요. 보람을 느끼셨을 것 같은데...
"검찰이 5만건을 기소했는데 국정원 여직원 사건 터지고 10달만이에요. 저희가 취재 시작한게 2월이고(트위터 취재는 3월 초) 3월 첫 보도후 두달만인 5월에 국정원 직원 계정 밝혀냈죠. 검찰은 SNS수사 안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저희 보도 후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해서 10월에 결과가 나온 거죠. 늦었지만 저희가 보도한 그대로 글 개수 뿐만 아니라 혐의가 있는 대선 개입글은 물론, 저희는 4팀에서 최소 10명일 거라고 봤는데 22명까지 확인이 됐잖아요.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언젠가 알려질 것을 남들보다 며칠 빨리 알아내서 보도한 것도 의미 있지만 누군가가 보도하지 않았으면 영원히 묻혔을 진실을 찾아내서 국민들 기억 속에서 진실이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좀더 중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해요. 검찰이 6월에 중간수사결과 발표하면서 트위터는 뺐었어요. 그때 실망도 했죠. 그러나 늦게나마 저희 취재가 사실임을 확인해주었고 이것이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밝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그동안 고생한 것의 보상이랄까 그렇게 생각해요."

-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부장 검사가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중징계는)진실이 드러나길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 볼때 SNS 혐의 문제가 얼마나 큰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봐요. 이게 얼마나 위중한 문제면 공소장 변경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으며 이미 진행된 마당에 수사팀장을 흠집내려 하는가. 이 부분이 결코 드러나면 안된다고 생각한 거죠. 결국 드러난 부분에 대한 윗선의 질책 내지는 책임 추궁이라고 생각해요. 그 덤터기를 윤 팀장이 썼다고 생각하고 검찰이란 조직 역시 실체를 밝혀서 응당한 처벌을 내리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용인 가능한 선에서 사건을 덮으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해요."

- 야당에선 특검을 주장하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윤 팀장을 수사팀에서 배제하고 징계 내리고 하는 것을 봤을 때 검찰이 공소유지는 하고 있지만 과연 한점 의혹 없이 밝혀낼 수 있을까, 의문이 갈 수밖에 없죠. 국정원도 검찰의 수사자체에 비협조적이었고 법무무장관자체도 지휘통제라인에 있다는 이유 때문에 특별수사팀에 비협조적이었어요. 특검으로 간다면 훨씬 더 독립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문제를 밝혀낼 것으로 봐요."

- 하지만 지금까지 몇 차례  특검을 했지만 속시원하게 밝혀진 적은 별로 없는데요.
"검찰 수사에 큰 오류가 있다고 생각해요. 해당 혐의가 있는 직원들 중 재판부가 추가로 3명의 제정신청을 받아들인 것 외에는 아무도 처벌받지 않고 있어요. '오늘의 유머' 여직원이나 협력자도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람인데, 원세훈 원장과 심리전단장, 차장 등 3명만 기소가 된 상태란 말입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여론조작에 가담한 사람들에겐 당연히 죄를 물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걸 안 했거든요. 그리고 검찰은 국정원과 경찰이 어떻게 연관이 되어 있고 새누리당과는 어떤 관계인지 전혀 수사를 안 했어요. 이런 부분까지도 특검에서 당연히 다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단 한번도 특검이 어떤 사안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낸 적은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특검이 검찰 수사보단 대부분 나았다고 봐요. 그렇게 생각하면 특검에 대해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것이 많지 않나 생각해요."

- 그럼 어디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보세요?
"국정원이 대통령 직속 기관이잖아요. 원 전 원장이 대통령 지시와 무관하게 했을까 당연히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리고 그 당시 새누리당과 모종의 커넥션은 없었는지 명쾌하게 밝혀야 하고, 박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해 해결 의지를 안 보이는 것을 보면, 당시 선대본부와 전혀 무관하다고 보기에도 힘들지 않나 생각해요. 또 사이버사령부 문제도 있으니까 또 사이버사령부와 국정원 연계 의혹도 나오잖아요. 그런부분까지 특검에서 해야죠."

- 국감에서 들어난 것을 보면 국정원 뿐만 아니라 군과 보훈처가 온오프라인에서 전방위로 대선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어요.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언론장악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렇죠. 언론장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거죠. 엄청난 문제가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보도가 안되고 있잖아요. 애당초 국정원이든 사이버사령부든 언론이 제 기능만 했다면 지금하곤 상황이 달랐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물며 지금 SNS의 경우만 해도 <뉴스타파>가 처음부터 보도 했고 많은 부분을 밝혀낸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아요. 지상파가 '조세피난처' 보도 만큼만 해줬어도 특검 얘기 나오는 상황은 안됐을 거예요. 언론이 제대로 기능을 했으면 여론이 그만큼 확산되었을 것이고 여론이 확산 됐으면 검찰이나 새누리당, 박대통령이 지금처럼 미적거리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 현재 방송은 JTBC 뉴스가 그나마 볼만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종편보다 못한 지상파 뉴스가 있는 현실을 어떻게 보세요?
"저는 종편을 보지 않아서 JTBC뉴스가 잘하는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을 보니 좋은 평가가 있더라고요. 당연히 잘하는 부분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고요. 종편보다 못한 지상파 뉴스가 있다는 것은 한마디로 창피한 일이죠. 왜냐면 지상파는 어떤 상업 방송이나 케이블 보다 공공성을 더 확보해야 하는데, 정권에 비판적인 보도는 거의 안 하잖아요. 그건 공공제로써 역할을 못 하는 것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존재이유가 없는 거죠. 언론이길 스스로 포기했다고 보고 그쪽 종사자들은 수치스러워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손석희 앵커와 노종면 기자의 행보가 종종 비교되고 있어요. 손 앵커는 종편의 하나인 JTBC에 갔고 노 기자는 미디어 협동조합인 '국민TV'에 갔잖아요. 처음 손 앵커가 종편행을 택할 때 많은 비판이 쏟아졌지만 손 앵커로 인해 JTBC 뉴스가 달라졌죠. 여기에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뭐라 말할 부분은 아니지만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이 사람이 이렇게 했으니까 이렇게 해야한다는 기대치가 있겠지만, 두 사람 모두 나름대로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잘할 수 있으면서도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각자의 길을 갔다고 보거든요. 그렇다면 인정해줘야 할것 같고 설사 방향이 기대와 다르더라도 본인의 선택은 존중해줘야 한다고 봐요. 다만 자신이 선택한 부분에 있어서 사람들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켜주는가란 문제가 남겠죠. 손 앵커의 경우 처음엔 실망을 줬지만 지금 뉴스에 대한 반응을 볼 때(그쪽으로 가는 것을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기대는 어느정도 충족시켜줬다고 생각해요."

- 노종면 기자는 <뉴스타파> 초대앵커잖아요. 하지만 현재 '국민TV'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뉴스타파>에서 서운하진 않나요?
"'국민TV' 합류하기 전에도 같이 하자는 제안을 했었어요. 그러나 여러 가지 일로 고사를 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라디오 프로그램 제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아요. 원래부터 노 기자는 그런 방식의 프로그램 진행을 바랐어요. 항상 같이 하고 싶은 분이기 때문에 전혀 서운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러나 여기가 아니라 '국민TV'이기 때문에 서운하진 않아요. 거기서 잘해서 <뉴스타파> 초대앵커로서의 명맥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죠."

- 2013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잡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언론의 정상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론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정상화를 위해선 박 대통령이 잘 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데.(웃음) 그걸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결국에는 구성원들이 싸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힘들고 지치더라도 내부 구성원들이 싸우고 싸울 때 시민들이 응원해 주시고 하는 방법밖엔 없는 것 같아요. 권력을 쥔자가 쉽게 내주려하지 않는 상황에서 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싸워야죠. 물론 정답은 없죠. 싸움 자체도 좋은 기사 쓰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봐요."


#국정원 대선개입#뉴스타파#최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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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와 이영광의 '온에어'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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