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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포토] 유가족이 쓴 편지 '돌아와 줘서 고맙다'
ⓒ 유성호

세월호 침몰사고 28일째인 13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 등댓길에 유가족이 딸을 위해 쓴 편지와 음료가 놓여 있다. 진도 바다를 향해 놓여 있는 편지에 돌아와줘서 고맙다는 내용이 쓰여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사랑하는 딸 OO아.

아빠 엄마에게 빨리 와 주어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한다 OO!
하늘에서 아직 오지 못한 친구들과
모든 이들에게 빨리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하고 기도해 주렴
사랑하는 OO. 미안하고 사랑한다. -아빠-

너무 멀고 험한 물길을... 혼자 그리 오느라
얼마나 외롭고 무서웠을까...
그래도... 돌아와줘서 고마워. 사랑해... -엄마-

언니
돌아와줘서 고맙고 사랑해~


#세월호 침몰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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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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