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범국민집회가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다. 6시 본행사에 앞서 다채로운 사전행사가 열린 가운데, 청와대 포위작전을 앞두고 흰 광목천을 든 시민행렬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주최 측은 "100만 촛불의 민심을 100m의 광목천으로 표현했다"며 "성난 민심을 청와대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목천 위에는 각각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이정현 대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상징하는 세 개의 박이 얹혀져있다. 시민들은 박을 때리며 성난 민심을 표출하고 있다. 광목천 퍼포먼스를 신호로 지금 막 청와대 포위를 위한 행진이 시작됐다.
앞서 법원은 이례적으로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을 허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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