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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부산시 동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일 부산시 동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김보성
   
부산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다. 88세로 고령인 95번 환자는 지난 12일 확진 이후 대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부산시는 14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95번 환자가 13일 오후 10시 2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청도대남병원 인근에 거주하던 이 환자는 지난 2월 중순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고, 3월 2일 청도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대구·경북의 병원 상황에 따라 가족과 협의를 통해 큰 병원을 찾아 11일 부산으로 왔다. 12일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바로 음압격리병상으로 옮겨졌다. 이에 대해 김동근 부산시 감염병 대응팀장은 "입원 당시부터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져 있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으나 이미 악화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환자의 자택은 청도대남병원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 이후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밤사이 부산지역의 추가 환자는 97번(73), 98번(50)이다.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97번 환자는 발열 증상으로 보건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지역의 98번 환자는 71번 환자, 92번 환자와 가족이다.

부산시는 471건의 검사가 이루어졌고, 자가격리자는 199명이라고 말했다. 확진자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49명이며, 완치·퇴원자는 12명 더 추가돼 모두 50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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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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