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용인시는 오만에서 입국한 40대 남성 A씨(용인-115번)와 서울시 송파구 사랑교회를 방문한 70대 여성 B씨(용인-116번), 기흥구 주민 40대 남성 C씨(용인-117번) 등이 추가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방역택시를 타고 신봉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당시 가족들은 친척집으로 이동한 상태로 환자와 가족간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전날 서울시 송파구 사랑교회에서 4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B씨는 지난 19일 사랑교회를 방문했으며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지난 21일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이 있어 22일 오전 10시 30분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서울시 종로구 소재 카드 회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족 간의 접촉은 없었다. B씨와 C씨는 각각 가족 3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한 뒤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117명, 관외등록 19명 등 총 13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