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앞서 이천시는 10일 장호원읍에 있는 장호원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8명과 종사자 3명 등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루만에 3명의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현재까지 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이들은 입소자 9명, 직원 3명, 입소자 가족 2명으로 알려졌다.
센터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음성군 16번 환자로 알려진 해당 센터 이용자 1명이 지난 9일 충북 음성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센터 이용자 및 종사자들의 전수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센터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고령자로 전해져 우려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천시에서 발생한 확진자 8명 중 90대 1명을 포함 80대 이상 고령자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전일 장호원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임시폐쇄조치 하고, 직원 및 이용자는 자가격리조치, 확진자는 치료시설로 보내 격리치료 중이다. 또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동선,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시민여러분들께 좋지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며 "신규확진자들의 가족과 접촉자에 대한 정밀한 역학조사 결과 추가확진자가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외출을 삼가하시고 사람 만나는 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