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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오늘의 기사 제안'은 <오마이뉴스> 편집기자들이 지금 쓰면 좋을 혹은 지금 필요한 기사 아이템을 시민기자들에게 제안하는 코너입니다. 시민기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편집자말]
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편집기자입니다. 

요즘 배우 윤여정이 그야말로 '핫'합니다. 대세 중에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영화 <미나리> 이후 배우로서 최대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상을 받은 데 이어 오는 25일 열리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자 자격으로 1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에서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에서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 연합뉴스
 
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가 12일(현지시작) 윤씨를 인터뷰한 내용 중에 인상적인 대목이 있었습니다. 

"후보에 오른 5명의 배우가 저마다 영화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았고, 이를 비교할 방법이 없으니 사실상 모두가 승자다. 사람들은 서로 경쟁하는 것을 보기 좋아하지만, 이것은 올림픽이 아니다, 모든 배우가 훌륭한 연기를 했다고 믿는다."

이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소감을 들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훌륭하게 삶을 연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윤여정의 말이 배우가 아닌 저에게도 진심으로 와 닿은 이유입니다. 

돌아보니 배우 윤여정 같은 시민기자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70대의 나이에 새로 배우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글을 쓰면서 성실하게 인생의 마무리를 향해 간다는 이숙자 시민기자, '나이 들면 즐거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글을 쓰고 새로운 일에 자꾸 도전하다 보니 삶이 다채로워졌다는 전윤정 시민기자, 글쓰기를 시작한 지 2년 '나만의 언어'를 찾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는 장순심 시민기자가 그랬어요.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나이가 들어도, 혼자여도, 여성이어도 뭐든 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지 않나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기사 제안은 '나도 한다, 윤여정처럼'입니다. 무엇이든 도전해 본 것이 있다면, 그 경험으로부터 느끼고 배운 것이 있다면 기사로 써서 보내주세요. 

1. 분량은... A4 1장 반~2장 정도(2500자 넘지 않기!)의 분량과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사진 두세 장 정도입니다. 

2. 내용은... 글을 쓰실 때 사는이야기는 '기사'라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너무 오래된 경험보다는 '지금' 의미 있는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써주세요. 구제적인 내용은 기사 예시를 참고해주세요. 취재 경위에 '오늘의 기사 제안'을 보고 작성한 글이라고 써주세요. 

[기사 예시] 

- <나빌레라> 덕출(박인환 역)처럼, 나이 70에 발레(혹은 OO)에 도전했습니다 
- 이혼했지만, 싱글맘(싱글파파)이지만, 괜찮습니다. 
- 중년에서야 하고 싶은 일을 찾았습니다.
- 새로 배운 취미가 직업이 되었습니다.
- 공부 아닌 아이의 도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엄마(아빠)의 도전 그리고 실패를 지켜봤습니다.
- 잘해서가 아니라 좋아서 도전합니다.
- 한국에서도 안 하던 일을, 외국에서 시작합니다. 


3. 기간은... 역시 딱 일주일만 하겠습니다. 4월 15일에 제안되는 글감이니 21일까지만 하고 종료하겠습니다. 쓸 게 없다고요? 괜찮습니다. 이 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기사 아이템을 제안할 테니 그때 써주시면 됩니다.

☞ '오늘의 기사 제안'을 하기까지

#윤여정#시민기자#오늘의 기사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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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편집기자. <이런 제목 어때요?>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저자,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공저,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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