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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 제안'은 <오마이뉴스> 편집기자들이 지금 쓰면 좋을 혹은 지금 필요한 기사 아이템을 시민기자들에게 제안하는 코너입니다. 시민기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편집자말]
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편집기자입니다. 

유쾌한 기사를 한 편 읽었어요. 한겨레 청소년마당 '나도 쓴다'는 칼럼이었어요. 이런 칼럼란이 있는지 처음 알았는데, 이날 필자는 자신을 '채식주의자'라고 소개하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었어요.

자신이 어떻게 채식주의자가 되었는지 밝히는 당당함 앞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자신의 의견을 세상 앞에 말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과거 일이 소환되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마이뉴스>에도 청소년판이 있었습니다!  

[관련 시리즈 : 청소년은 청소년이 잘 안다. <너, 아니?>]  

마지막 기사 업데이트 일자가 2015년 11월 30일로 나오는 걸 보니, 그즈음 기획을 마무리했나 봅니다. 그때 기사를 쓰던 청소년 시민기자들이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앗,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박장식 시민기자가 눈에 띄는군요. 
 
 어린이들의 글을 기다립니다.
어린이들의 글을 기다립니다. ⓒ elements.envato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기사 제안'은 '어린이가 쓰는 사는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이 조금 도움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성년자들은 기자회원 가입이 조금 까다롭거든요. 평소 혼자만 보기 아까운 우리 아이의 생각이 담긴 글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자랑해 주세요.

단, 기사로 올리기 전에, 반드시 '어린이들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자는 게 이번 기사 제안의 기본 취지니까요. 다만 이번 글은 청소년이 아닌 어린이들에 초점을 맞춰볼까 합니다. 글을 쓸 수 있는 연령부터, 13세까지(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의 글이요.

반짝거리는 아이들의 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살짝 좋아지는 것 같아요. 이번 기사는 각 가정과 학교 선생님들, 글쓰기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어린이가 쓴 글을 보고 한 생각을 정리한 어른의 글들도 좋습니다.

1. 분량은... A4 1장 반~2장 정도(2500자 넘지 않기!)의 분량과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사진 두세 장 정도입니다. 

2. 내용은... 글을 쓰실 때 사는이야기는 '기사'라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가령, 지금 아이가 6학년인데, 1학년 때 쓴 글보다는 가장 최근에 쓴 '지금' 의미 있는 글을 자랑해주세요. 구제적인 내용은 기사 예시를 참고해주세요. 취재 경위에 '오늘의 기사 제안'을 보고 작성한 글이라고 써주세요. 

[기사 예시] 

- 배달 음식에 대한 아이들 생각
- 환경에 대해 할 말 있어요!
- 어른들은 왜 게임을 무조건 나쁘다고 하죠?'
- 학원보다 유튜브에서 더 배워요
- 휴대전화 사용 시간 어른들이 더 많지 않나요?
- 기후위기, 이대로는 안 되요.
- 학교 급식에 진심입니다!
-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혹은 학교에서 가장 속상한 일
- 우리 집은 고기를 덜 먹기 위해 노력해요
- 어른들은 모르는 가상 세계(메타버스), 해봤더니  
- 아이가 쓴 글에서 내가 배운 것(느낀 것, 반성한 것 등등)
- 요즘 동요 들어봤어요? 동시 읽어봤어요? 어린이의 세계로 들어가다


3. 기간은... 역시 딱 일주일만 하겠습니다. 4월 22일에 제안되는 글감이니 28일까지만 하고 종료하겠습니다. 쓸 게 없다고요? 괜찮습니다. 이 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기사 아이템을 제안할 테니 그때 써주시면 됩니다.

'오늘의 기사 제안'을 하기까지

#오늘의 기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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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편집기자. <이런 제목 어때요?>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저자,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공저,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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