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3일 니시큐슈 신칸센 개통으로 일본 큐슈 서쪽 지방의 대표적 도시인 나가사키를 이제는 신칸센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열차를 타면 나가사키 본선을 이용해 약 1시간 50분 정도 소요가 되었던 것을 이제는 약 30분정도 단축하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큐슈 신칸센이 지나는 JR 신토스 역에서 분기해 JR 사가 역 JR 타케오온센 역 그리고 JR 우레시노온천 역등을 거처 JR 나가사키로 가려고 했으나 사가현의 문제로 인해 현재는 JR 하카타 역에서 출발하는 릴레이 카모메호를 타고 JR 타카오온센 역까지 이동 후 평면 열차 환승을 해야 합니다. 언젠가 직통연결이 되면 더욱더 빠르게 나가사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JR 타케오온센 역은 새롭게 신칸센 열차와 재래선 열차가 환승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릴레이 카모메호에서 내리면 바로 옆 승강장으로 이동하여 환승 합니다. 이러한 환승 방식을 평면 환승 방식으로 우리나라 김포공항 역 9호선과 공항철도의 환승 방식이 이 방식입니다.
열차는 N700S계로 8000번대의 차량 번호입니다. 시속 260KM/H의 영업 속도를 내며 JR 다케오온센 역에서 JR 나가사키 역까지 30여 분 만에 도착합니다.
열차 내부로 들어가 보면 대형 수화물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큐슈 신칸센 쓰바메 내부처럼 좌석이 나무를 활용한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 냅니다. 전 좌석 창가 쪽에는 충전 단자가 있어 충전이 가능 합니다.
열차는 빠르게 고속선로를 이용해 남서쪽으로 이동합니다. 아무래도 고속이다 보니 풍경은 잘 안 보이고 터널이 많습니다만 빠르게 나가사키로 간다는 설렘은 이미 나가사키로 향하고 있습니다 출발 6분 만에 JR 우레시노온천 역에 도착합니다.
일본의 명천으로 "미인이 되는 온천"으로 유명한 온천입니다. 우레시노 하면 또 하나 유명한 게 녹차입니다. 기존에 역이 없어 접근이 힘들었던 우레시노도 이제 열차 역이 생기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되었습니다.
JR 이사하야 역에 도착하면 기존의 JR 나가사키 본선과, JR 오무라 선, 사철인 시마바라 철도 등으로 환승이 가능 합니다. JR 타케오온센 역을 출발한 지 30여 분 만에 JR 나가사키 역에 도착합니다. 실제로 JR 이사하여 역만 정차하는 스케줄의 열차를 탑승하면 23분 만에 JR 나가사키 역에 도착합니다.
지금 막 공사를 마친 고가화된 JR 나가사키 역은 기존의 역 선로가 있던 곳을 새롭게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나가사키 짬뽕과 나가사키 야경을 만나러 이번주 JR 니시큐슈 신칸센을 타고 출발해 보는 건 어떠 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