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서천군농민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들 농민회는 25일 오전 10시 30분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소열 후보를 지지할 수밖에 없는 너무나 절박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민들이 현장에서 만든 농민 3법(농민 기본법, 양곡관리법, 필수농자재 지원법)에 대해 나소열 후보가 적극 동의를 넘어 실현 의지를 밝혔다"면서 "보령·서천에서 나소열 후보만큼 농민 3법을 잘 알고 앞장서서 해결할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양 시군 농민회는 "양곡관리법 거부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권의 농업, 농촌, 농민 거부와 무시는 선을 넘었다"면서 "볏값을 제대로,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농민들의 처지는 대통령 의 양곡관리법 거부로 다시 30년 후퇴한 만큼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농민의 기본적인 생존과 직결된 농민 3법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과 1만 원, 대파 875원 하는 비현실적 현실의 바탕에서 모든 농업 정책을 농산물 수입 정책으로 갈음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게 분명히 경고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종협 보령시농민회장은 나소열 후보 지지 발언을 통해 "양곡관리법 등 9개 법안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한 것은 군사독재 시절에 있을 법한 행위로, 농민들의 최소한 생존권 보장을 위한 농민 3법을 국회에 진출해서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나소열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대수 서천군농민회장은 "이번 총선에서 정당과 후보들이 내건 공약에서 농민을 위한 공약은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눈에는 농업은 물가상승의 주범이자 가격을 때려잡아야 할 대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농민들이 현장에서 만든 농민 3법을 만들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농민들에게서 정권심판이란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농민 3법이 22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보령·서천의 나소열 후보가 국회에 꼭 입성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보령시·서천선거구 나소열 후보는 "대한민국의 중심을 떠받치고 있는 농민의 삶이 계속해서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보령·서천을 포함한 대한민국 농민을 위해 농민 3법을 연대해서 반드시 관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