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충남 홍성군·예산군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충남 천안에서 17~20대의 4선 국회의원이자 충남도지사(2018년~2022년)를 역임한 바 있다.
"경험이 곧 힘"이라며 "홍성·예산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양 후보를 지난 22일 양 후보를 선거 사무소에서 만났다. 다음은 기자와의 일문일답.
- 충남도지사 시절,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충남의 우리 아이들에게는 행복키움수당을, 어린이집에서 고등학교까지 100% 무상보육과 무상교육을, 중학교 1학년은 무상교복, 고등학생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18세 이하 청소년은 버스를 무료로 타고 등하교를 하고 있다. 충남의 청년들은 더 행복한 주택 '꿈비채'에서 집 걱정 없이 내일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충남의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버스비 무료와 어르신 놀이터에서 건강을 지키고 있다. 또한, 충남의 농어업인은 전국 최고 수준의 농어민수당을 지원받고 충남의 장애인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 인구 유입 등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켰고 서해선 KTX 서울 직결과 장항선 전 구간의 복선전철화도 이끌어냈다."
-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4선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를 지냈다. 충남도민과 당원이 보내준 성원에 은혜로 보답하는 것, 홍성·예산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달고 충남의 승리를 이끌어 달라는 소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결심의 이유다.
홍성·예산은 양승조 도정의 중심지이자 유능한 도지사, 행정가 거듭나게 한 토양 같은 존재다. 예산 신양면이 나의 외가로 각별한 인연이 있기에, 예산·홍성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은 그 토양에서 자란 양승조의 또 하나의 소명이다."
- 단수공천 된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를 평가하자면?
"고향이 예산인데 마포에서 4번 국회의원에 출마하셨고, 그중 18대 국회의원으로 한번 당선되셨다. 충남 출신이신데도 서울에서 당선되어서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라면 사회적 갈등과 분쟁을 치유하는 역할을 해주셔야 하는데, 언론을 통해 보여주신 건 갈등의 한가운데 서 계시는 모습이다. 갈등의 단초가 되신 거 같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상대 후보로 존경하며 서로 선전하기를 기원한다."
4선 국회의원과 도지사 경륜인 내가 '홍성·예산'의 미래 적임자"
- 양승조 후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내포, 홍성·예산은 내가 4년간 지내면서 도지사로서 도정을 책임진 중심지이기에 예산·홍성의 현재와 발전을 통한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데 내가 적임자다. 충남도민이 감격했던 혁신도시 지정을 이뤄냈다. 그리고 서해선 KTX 서울 직결을 확정하고 장항선 복선 전철화, 삽교역 신설을 본궤도에 올려놓았다.
여러분께서 나를 지지해 주신다면 도지사 출신의 5선 국회의원이기에 더 큰 정치,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이곳 홍성·예산의 정치인이 될 수 있다. 4선 국회의원의 정치적 지혜와 도지사의 경륜을 쏟아부어 오랫동안 침체된 우리 지역에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 윤석열 정권의 지난 2년을 평가하자면?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많은 분을 만나고 의견을 들었다. 그분들의 말씀은 한결같이 '너무 힘들다. 어렵다. 걱정된다'였다. 대한민국은 분명히 위기에 빠져 있는데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도저히 알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경기 침체로 인해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취약계층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취임이래 부자감세를 확대하고, R&D 예산을 축소하는 등 세계화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 모두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정부는 두 눈과 두 귀를 가리고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 대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윤석열 정부의 2년은 21세기 선도국가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을 과거로 회귀시키고 있다. 무능력하고 독단적인 정책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서 역주행만 지속되고 있다.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정부를 바로잡기 위해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로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막아내야 한다.
가장 먼저 거부되었던 법률도 다시 제 개정되고 실추된 국위도 회복시켜야 한다. 무너진 삼권분립도 바로 세워야 하고 땅에 떨어진 언론도 제 기능을 하게 하여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22대 국회가 만들어야 한다. 나라를 다시 세운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충남권역 공공의료 강화·공공기관 이전 유치할 것
- 홍성·예산 지역에 대한 공약은?
"먼저, 충남권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공주대 예산캠퍼스 의과대학 설립과 대학병원 신설을 지원하겠다. 둘째, 홍성과 예산을 사통팔달 교통요지로 만들겠다. 서해선-경부선KTX 연결의 조속한 시행, 홍성역까지 수도권 1호선 전철 연장, 내포터미널 조기 건설 지원, 서부내륙고속도로 동홍성IC 추진을 통해 명실상부 충남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세 번째로, 내포가 명실상부한 혁신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유치를 하겠다. 네 번째로, 홍성 지역의 발전을 위해 홍주읍성을 복원하고 홍성군 노인종합복지관 신축 이전, 홍성수협 설립을 지원하고, 홍성 전통시장에 대규모 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다섯 번째로 예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제 스마트팜 교육센터 건립, 글로벌 그린바이오 복합단지 및 허브센터 구축 등 신산업 육성에 힘쓰겠다. 그리고, 덕산온천 관광지 재구조화를 통해 충남 혁신도시 배후도시로서 온천, 관광, 여가시설을 갖춘 힐링 공간을 조성하겠다."
- 이번 총선 가장 큰 목표는?
"시작도 양승조, 완성도 양승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혁신도시 지정이 양승조의 도지사 시절 업적이었다면 그 혁신도시를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채우는 것이 5선 국회의원 양승조의 역할이 될 것이다. 특히, 서해선과 경부선KTX 직결부분도 내가 도지사 시절에 반영해 놓았고, 이를 최대한 빠르게 완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5선 국회의원 양승조의 역할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농어업인 소득보장 2법(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서 농어업인의 소득보장을 꾀할 계획이다. 농민들이 농기계 주차장이나 창고를 지으려고 해도 규제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불필요한 농지규제를 완화하고, 농업진흥구역 일부 해제 등 합리적 개선을 추진하고자 한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나는 처음부터 충남인이었고 단 한 번도 정치 인생에 충남을 떠난 적이 없었다. 충남도민의 손을 잡고 충남을 바꿨다. 이제는 예산·홍성 군민의 손을 잡고 더 높이, 더 멀리 달려가겠다. 4선 국회의원과 도지사 출신으로서 연습이 필요 없다. 경험이 곧 힘이다.
여러분께서 양승조의 손을 굳건히 잡아주신다면, 도지사 출신의 힘 있는 5선 국회의원이 되어 홍성군·예산군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사람이 모여드는 활력이 넘치는 우리 지역으로 반드시 만들겠다. 대한민국의 큰 정치인이 되어 세대와 지역 그리고 계층이 공감하고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군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덧붙이는 글 |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로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을 미리 만나 포부와 공약, 비전을 듣고자 합니다. 시민기자인 필자는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 2024년 총선 후보를 만나다> 시리즈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