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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안인해변의 심각한 해안침식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이 모였다.

24일 연안침식전문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부 관계자, 대학교수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점검이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안인해변의 침식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인해변은 한때 넓고 아름다운 백사장과 하얀 모래로 유명했으나, 현재 대부분의 해변이 침식으로 인해 사라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막기 위해 수중 방파제, 이안제, 돌제 등 다양한 방어 시설이 설치되었으나, 이러한 구조물들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이 방어 시설들이 해안 침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오마이뉴스> 보도 등을 계기로 안인해변의 문제점이 더욱 주목 받으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침식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안인해변 침식 현장을 둘러보는 전문가들(2024/9/24)
 안인해변 침식 현장을 둘러보는 전문가들(2024/9/24)
ⓒ 진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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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현재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보다 정밀한 연구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해안사구 보호와 복원을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지속 가능한 해변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으며, 이를 위해 정부, 학계, 연구 기관들이 협력하여 실효성 있는 복원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해안침식 전문가들 현장방문(2024/9/24)
 해안침식 전문가들 현장방문(2024/9/24)
ⓒ 진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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