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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을 맡은 노한섭씨가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고 있다.
의병장을 맡은 노한섭씨가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고 있다. ⓒ 정연우
3월 1일 오후 2시.

부산 롯데백화점 앞에서 3·1절 대규모 플래시 몹 행사가 열렸다. 이 날 700여 네티즌이 모인 가운데 벌어진 플래시 몹 행사에는 국학 청년단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의병 단장, 유관순 열사, 일본병사의 역할을 맡아 행사를 이끌었다.

특히 부산 롯데백화점 앞은 유동 인구가 많고 광장도 넓어 집회 행사가 단골로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날 롯데백화점 앞에는 1시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그 수가 광장을 꽉 메우기 시작했고 갑자기 등장한 태극기 아저씨로 인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태극기 복장을 한 이 사람은 갑자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무료로 나누어주기 시작했으며 사람들에게 큰 호응과 인기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태극기 복장을 한 사람이 등장해 시민들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
태극기 복장을 한 사람이 등장해 시민들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 ⓒ 정연우
2시 정각 총성이 울리면서 광장에서는 3·1절 운동 행사가 시작되었다. 의병장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성명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자 사람들이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면서 만세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 분위기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길을 가다 멈추어서 만세를 부르기 시작했다.

갑자기 일본군 복장을 한 진행요원들이 등장하고 총소리가 나면서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쓰러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유관순 열사 분장을 한 소녀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에게 3·1절 운동을 취지를 말했고 일본군 진행요원에게 끌려가기 시작했다.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르고 있는 네티즌과 시민들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르고 있는 네티즌과 시민들 ⓒ 정연우
그러자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서서히 일어서면서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면서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행사는 극에 다달았다. 다시 의병장이 등장하면서 한민족 자주 독립선언문을 낭독했고 자주 독립을 선포 후 다시 한번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주위 시민들에게 큰 공감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끝났다. 특히 이날 광장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에 있는 극장에서도 기습 만세 삼창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관순 열사 복장을 한 소녀가 3·1절의 취지를 설명했다.
유관순 열사 복장을 한 소녀가 3·1절의 취지를 설명했다. ⓒ 정연우
의병장을 맡은 노한섭(26)씨는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고 3·1절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이렇게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호응해 주어서 기쁘다는 그는 올해 개천절을 세계 한민족의 날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고구려 문화대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범국민 고구려지킴이 100만 서명운동'을 통해 중국의 고구려 역사 침탈에 정면으로 맞섰던 국학원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학원청년단' 공식 카페인 '고구려지킴이(cafe.daum.net/Goguryeoguard)'의 4000여명에 달하는 '사이버의병대'를 통해서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날 3·1절 행사는 2주 전부터 준비했으며 전세계 25개 한인 인터넷 사이트에서 동시에 중계했다고 한다.

3·1절 플래시 몹 행사 진행을 맡았던 국학 청년단의 모습
3·1절 플래시 몹 행사 진행을 맡았던 국학 청년단의 모습 ⓒ 정연우

덧붙이는 글 | 카페 고구려지킴이 홈페이지 주소 http://cafe.daum.net/Goguryeog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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