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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평가회의가 지난 3일(목)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43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평가회의가 지난 3일(목)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박성규
이 자리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이순신 축제 개최를 위해 힘쓴 노력이 결실을 맺은 부분도 많지만 상당 부분 개선과 보완을 필요로 하는 문제점이 많았다는데 공감했다.

강 시장은 자체 평가에서 “올 축제에서는 축제 명칭, 관광객 증가 등 상당한 노력이 엿보이는 성과도 이뤄냈지만 그에 못지 않은 문제점도 도출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크게 대두됐던 부분은 축제의 민간단체 이양 문제였다.

김응규, 이한욱 시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참석자들은 관 주도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축제위원회 재구성의 필요성과 민간주도 행사 개최에 대해 강하게 어필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시스템이 갖춰진 후 민간에 이양할 생각을 처음부터 갖고 시작했다고 말문을 연 뒤 “그러나 아직은 민간이 감당하기 힘든 점과 불합리한 여건이 많다. 현재는 성공축제로서의 자리매김이 중요하다. 운영체계 등이 제대로 갖춰져 안정적인 축제의 모습을 갖추면 언제든지 민간주도 행사로 바꿀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시장 취임 이후 나름대로 직원들과 함께 상당한 부담을 안고 관주도로 운영하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루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다”며 “관 주도 행사를 벗어나고 성공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시민을 비롯해 참여 관계자 모두가 희생·봉사정신을 가져야 하지만 일부 단체의 욕심으로 많은 실망도 안겨줬다”고 애향심이 결여된 일부 단체의 이기주의를 질타했다.

강 시장은 덧붙여 앞으로 축제의 성공을 통한 시와 시민의 위상을 세우기 보다는 이를 이권에 이용하는 개인과 단체는 철저히 배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외에 정강환(배재대 이벤트연구소장) 교수는 주제와 상관 없는 행사 배제를, 손풍삼(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 교수는 지속가능한 축제 정체성 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참석자들은 먹거리장터 위탁기관 문제점 등 상호 공감하고 있는 다수의 개선·보완 문제들을 제시하며 집중 토론, 예년보다 증폭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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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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