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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뱃길로 1시간 40분. 조도군도의 맨 남쪽에 자리한 관매도에 봄이 찾아오면서 관매마을, 관호마을 할머니들의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양지바른 밭에 한가득 돋아난 쑥을 뜯느라, 안개가 걷히기 전부터 해가 다 넘어갈 때까지 요즘은 하루종일 밭에서 사십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쑥은 1kg에 5천원, 예년보다 가격이 좋아 힘은 들어도 할머니들은 기분이 좋으시답니다. 파랗게 돋아난 남도의 봄 소식을 사진으로 전해드립니다.

▲ 안개가 자욱한 아침, 할머니는 일찍 밭에 나오셨습니다
ⓒ 최윤미

▲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할머니 두 분이 쑥을 뜯습니다.
ⓒ 최윤미

▲ 햇살도 비치기 전에, 쑥은 벌써 한바구니 가득 찼습니다.
ⓒ 최윤미

▲ 겨우내 꽁꽁 언 땅을 할아버지는 오늘 갈아엎을 작정입니다
ⓒ 최윤미

▲ 성한 놈들은 다 서울로 올려보내고, 못난 놈들만 남은 밭에서 깍두기 담글 무를 뽑고 계십니다.
ⓒ 최윤미

▲ 관호마을도 쑥을 뜯느라 이밭 저밭 아주머니들이 나와 앉았습니다.
ⓒ 최윤미

▲ 햇빛이 비치자마자 부지런한 아주머니는 미역을 내다 넙니다.
ⓒ 최윤미

▲ 네 마리 염소 가족도 봄볕을 쬐고 있습니다. 아기 염소가 참 귀엽네요.
ⓒ 최윤미

▲ 이름을 모르겠는데.꼭 별처럼 생긴 작은 꽃이 참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 최윤미

▲ 봄이 와서 그런가, 바다도 한결 따뜻해 보입니다. 올해도 미역 양식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 최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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