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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기자] 판교신도시 개발의 후광효과로 분당신도시 아파트값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7일 유니에셋은 분당신도시 아파트값이 연초대비 평균 50만원 이상 오른 평당 1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당신도시 아파트값은 연초 평당 1149만원에서 2월초 1141만원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판교 열풍으로 상승세가 시작되면서 지난달초 1171만원로 회복됐으며, 이달초에는 12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2개월새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평형별로는 희비가 엇갈려 중대평아파트값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소형아파트값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의 평형별 아파트값은 32평형 이하 소형평형은 연초 평당 1092만원에서 1110만원으로 18만원 오르는데 그쳤지만 33평~50평형 이하 중형평형은 연초 1250만원에서 1347만원으로 97만원 상승했다. 또 51평형 이상 대형은 연초 1117만원에서 1216만원으로 99만원이나 크게 올랐다.

이같은 평형별 차별화 현상은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분양면적 32평) 이하의 판교신도시 소형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 안팎이지만 채권 및 분양가 병행입찰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평형은 평당 1500만원 안팎으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광석 유니에셋 팀장은 "현재 분당의 소형아파트 평균 평당매매가는 1110만원선으로 판교 소형평형 예상 분양가에 비해 평당 100만원가량 비싼 수준"이라며 "이에 비해 중대평아파트의 경우 평당 1250만원대로 판교 중대평형 예상분양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분당 소형아파트와 달리 중대형아파트는 판교 중대형 분양아파트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만큼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수도권 주요 지역의 평균 평당매매가는 서울 강남구가 223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과천시 2141만원 ▲송파구 2141만원 ▲강동구 1544만원 ▲용산구 1475만원 ▲양천구 1225만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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