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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보내온 스카프와 편지 그리고 비타민 레모나
택배로 보내온 스카프와 편지 그리고 비타민 레모나 ⓒ 권미강
그리곤 정확하게 수요일 스카프는 제게 도착했습니다. 그 사실만으로 기뻤는데 택배 봉지를 열자 예쁘게 접은 스카프와 함께 레모나 한 봉지가 붙은 편지가 있었습니다.
스카프를 찾아서 다행이라는 문구와 함께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는 시가 적힌
편지였습니다. 편지를 쓴 분은 안내사원 김보희씨였습니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 너는 /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전 그날 누군가에게 따뜻한 맘을 전할 수 있는 두 분의 맘을 전해 받았습니다. 그 따뜻한 맘은 진정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인간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감동받은 편지 내용입니다.
감동받은 편지 내용입니다. ⓒ 권미강
예전에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컸습니다. 더욱이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때론 짜증도 나고 엉뚱한 트집으로 인해 맘에 상처도 입을 것입니다. 손님이든 종사자 든 말입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해보면 정말 쾌적하게 시설물을 이용하고 서비스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산휴게소 두 분의 미소와 친절함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면 더욱 그렇겠지요.최혜순, 김보희 두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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