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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16일 오후 2시 서울대 수의대에서 열린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전날 밤 각 방송사 뉴스에서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줄기세포는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반박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 발언 전문이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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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와 함께 진실을 규명코자 한다. 맞춤형 줄기세포 연구는 국내 연구진의 헌신적 노력과 협조로 이뤄졌다. 국민 여러분과 동료 과학자들의 지원과 지지로 얻어낸 성과였다. 맞춤형 줄기세포가 개발됐음에도 테라토마 사진, 줄기세포 사진 조작 의혹 등 심각한 실수와 허점으로 그 성과의 가치를 퇴색시키고 갈등과 큰 실망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
우선 말하고 싶은 것은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었고,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제기돼온 지적에 우리로서는 뒤늦게 관리 소홀과 많은 실수가 있었다는 점을 발견하고 연구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먼저 근래 국내외에 논란이 야기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수립하는 전 과정을 말씀드리겠다.
1. 줄기세포 수립과정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환자의 피부세포를 채취하여 핵이 제거된 난자를 이용한 체세포 복제과정 필요하다. 이 과정은 약 5, 6이 소요된다. 이 연구는 서울대 연구팀에 의해 수행됐다. 이 결과 배반포기에 도달한 복제배아는 내부에서 세포 덩어리를 분리해 줄기세포를 만드는 작업이 시작된다. 이 과정은 미즈메디병원 연구원이 서울대 실험실서 전담해서 수행했다.
통상 이처럼 배양시킨 내부세포 덩어리는 3∼4개의 복제배아당 한 개의 줄기세포로 성장했다. 이 과정은 저를 포함한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 등 6명의 연구원이 매일 아침 6시에 현미경과 모니터를 통해 공동확인 작업을 통해 이뤄진다.
지금 저기 와 있는, 국내 4명의 공동확인 연구원이 있다. 이와 같은 작업은 이중에 특이한 경우 미국에 바로 이메일로 전송해 섀튼 박사 실험실에 파견된 박종혁 박사와 추가적 조처를 상의한 뒤 적절한 배양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이 과정은 우리 연구팀의 연구노트와 관련된 현미경 사진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검증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수립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약 5∼7일마다 한번씩 계대 배양한다. 계대배양이란, 자라난 줄기세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배양해 그 수를 늘리는 과정이다.
두번째, 줄기세포의 검증. 수립된 줄기세포는 그 특성을 분석하게 되면 줄기세포의 배상체를 분석, 기형종 형성 여부를 보게 된다. dna 검사와 조직 적합성 항원이 HLA 검사 하게 되는데 이 DNA와 HLA 의뢰는 우리 연구팀 요청에 의해 미즈 연구원이 수행했다.
세번째, 논문작성 및 제출. 취합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에서 논문을 작성하고 피츠대 섀튼 박사의 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사이언스>에 제출했다.
네번째, 줄기세포 유지 배양 및 동결 보존. 수립된 줄기세포는 5∼7일마다 이뤄지는 계대배양은 미즈메디병원 연구원이 담당하고 동결 보존과 확인된 후 최근 세포 관리는 서울대 측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다섯째, 국내외 몇 개소의 대학 및 연구소에 공동 연구수행차 이미 분양된 바 있다.
다음 줄기세포 수입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사고와 재검사에 의해 미즈메디 병원 수정란 줄기세포로 바뀐 경위에 대해 말하겠다. 오염사고는 금년 1월 9일, 맞춤형 줄기세포 6개를 수립했던 그때 실험실로 이용중이던 우리 대학의 가건물과 본관 실험실에서 심각한 오염사고가 동시 발생해 더이상 줄기세포 실험을 할 수 없었으며 수립된 6개 줄기세포가 생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사정은 당일 즉시 정부 당국에 보고하여 후속 대책을 세우게 됐다. 이 오염된 줄기세포를 미즈메디 병원으로 옮겨 복구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미즈메디 병원에 이미 보관 중이던 2, 3번 줄기세포만 다시 서울대에 반환했다. 이후 6개 줄기세포가 추가 수립됐으며 이를 토대로 <사이언스>에 논문을 제출했다.
이후 3개 줄기세포가 추가로 수립됐다.
2. 맞춤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로 바뀐 것을 확인한 과정
MBC < PD수첩 > 측으로부터 진위 논란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우리는 이미 수립한 줄기세포가 모두 환자 유래 복제줄기세포라는 점을 완전히 자신하였기에 5개의 줄기세포와 환자 모근 및 환자 체세포를 MBC에 검증 전제로 제공했다. 이때 환자의 모근을 채취하기 위해 우리 연구팀이 이 중 한명 환자는 외국인이므로, 외국까지 가서 모근 채취를 한 바 있다.
우리 연구팀은 MBC의 불충분한 측정 혹은 실험 오류 우려하여 일부 줄기세포를 검증해본 결과, 11월 18일 밤 본래 <사이언스>에 제출했던 DNA 지문과 차이 나는 점을 확인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미즈메디병원 줄기세포일 가능성을 전혀 상상하지 못하고 이와 관련된 전문가들을 모셔 줄기세포의 오랜 배양을 통해 DNA 피크 밸류가 일부 변화되는 사례 있는지, 또다른 DNA 지문 과정이 변화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한 논문을 검색해 달라고 요청해 상당수 전문가들이 논문 검증에 참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논문들은 우리가 발견할 수 없었고, 따라서 이미 < PD수첩 > 측으로부터 이 줄기세포가 미즈메디병원 줄기세포와 일치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어 미즈메디병원 출신인 윤현수 교수에 우리 검증 결과가 미즈메디 줄기세포 DNA와 일치하는지 확인을 요청했다. 이 결과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와 우리 것이 일치된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 그후 이들 세포를 재차 검증해 이들이 미즈메디 줄기세포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또 한차례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다.
세번째 미확인 줄기세포. 현재 초기 단계에 동결보존한 5개 줄기세포는 재검증을 위한 해독 및 배양과정에 있으며 향후 10여일 이내에 진위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생각한다.
네번째 줄기세포가 바뀐 원인 추정. 환자 맞춤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줄기세포로 바뀐 과정에 대한 연구팀 내부조사 및 확인작업 과정이 11월말부터 이뤄졌다. 내부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원인은 다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줄기세포가 수립된 첫단계, 즉 제1계대에서 환자 맞춤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줄기세포 것으로 뒤바뀐 게 아닐까 하고 추정하고 있다. 그 이유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수립 과정에 6명의 공동 참여와 확인을 통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수립됐다는 사실은 이 과정에 참여했던 6명 모두 단 1%의 의구심도 갖지 않고 확신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로서는 이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단 한가지 특이한 점은 체세포를 제공한 환자의 성별과 바뀐 미즈메디 줄기세포 성별이 완전히 일치하며 대부분 줄기세포 경우 논문이나 공식적인 자료로 미즈메디 병원에서 아직껏 그 존재 사실과 DNA 지문특성이 외부로 공개되지 않았던 줄기세포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서울대 실험실과 미즈메디병원 실험실 양쪽에 접근이 허용된 경우에 가능한 일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절차는 끝냈기 때문에 사법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정중히 요구드린다.
저는 이유야 어찌됐든 국내외에 엄청난 파문을 야기시킨 점에 대해 총괄 연구책임자로서 책임을 막중히 느끼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아직까지 진위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5가지 종류의 줄기세포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2004년 수립된 체세포 유래 줄기세포는 확실히 존재하고 있다. 2005년 논문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과학적 성과와 보관에 있어 치명적 오류, 허점을 보인 건 이유야 어찌됐건 누가 그 과정에 개입했든 총괄책임자로서 저의 책임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책임 느끼며 진심으로 사죄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진위 확인 못한 5가지 줄기세포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2004년 체세포 유래 줄기세포는 확실히 존재. 2005년 원천기술 보유하고 있음에도 과학적 오류와 치명적 허점 보인건, 이유야 어찌됐건 총괄책임자로서 내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한다. 이 원천기술을 사장시키지 않을 수 있도록 재연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준다면 그때까지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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